[血淚] 피눈물을 만드는 사람들 (1) 연출/제작팀

zombie 2004.04.18 14:17:46
좋은영화사의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 혈(血)의 누(淚) ] 프리프로덕션을 진행중인 연출/제작파트의 꾼들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김대승 감독님 / 성격 좋으시고 능력이 좋다는 말보다. 얼굴 잘 생기고 몸매 좋다는 말을 더 듣기 원하시는 킹카(!) 감독님. 파란만장한 연출부/조감독 경력 덕분에 연출부의 고충을 유난히 잘 이해해주심.

김성제 프로듀서 / 해맑은 표정. 미소년틱한 얼굴로 나이를 짐작하기 힘들게 만드는 연령무색 필쌀기 내공을 자랑하시는 프로듀서님. 전작에 이어 또 다시 피와 눈물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심.

김영진 조감독 No.1 / 연륜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외모. 70%를 육박하는 ‘나카무라 토오루’와의 외모일치율을 자랑함. 차량 가운데 비스토를 유난히 선호함. 이유는... 계약이 모든걸 말해주리. --;

박성일 제작실장 / 비교적 작지않은 얼굴을 소프트한 수염으로 커버하는 노하우를 과시. 프레온개그를 드러나지 않게 지지하는 개그계의 레지스탕스!

윤기호 제작부장 / 고통의 가시밭길을 막 헤치고 나온듯한 이미지의 소유자. 어지간한 용기가 아니면 먼저 말걸기 힘든 위험한 외모지만 막상 알고보면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진정한 센티멘탈리스트.

유영선 조감독 No.3 / 어디서나 3초안에 분위기를 얼려버리는 급속냉동 프레온개그를 구사. 중독성이 강해 사람들로부터 가끔 격리되기도 함. 매번 김영진 조감독과 박성일 제작실장의 견제. 그리고 제작부 성호씨의 압박을 받고 있음.

문성호 제작부원 / 함부로 알려하거나. 섣부르게 행동할 수없는. 진정한 카리수마의 소유자. 부동의 인기순위 1위. 10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초절정 살인미소를 기대하고 있음.

구관성 조감독 No.4 / 표정변화와 말투변화가 거의 없지만. 폭발하면 왠지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것 같은 에너지가 충만한 남도 청년. 항시 욕구불만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박상철 제작부원 / 현재까지 비공식 충무로 최고의 몸짱. 별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의 거죽을 만져보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남성 스텝들의 따가운 눈총이 벌써부터 예상됨. 그래도... 부럽다. --;

김보경 스크립터 / 연출/제작팀의 홍일점. 여러번 했던 농담을 다시 들어도 즐겁게 웃어주는 개그기억상실증과 과도한 알콜 섭취시엔 일본고양이귀신으로 돌변하는 변신술을 소유. 인간문화재 지정을 은근히 건의해볼 생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