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께서 물으셨다. 연출부는 뭐하냐...고

skim31 2005.04.19 13:59:54
연출부600.jpg

연출부는 다들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셨다.
평소에 연출부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 적이 별로 없으셔서
순간 당황하긴 했지만...

누구는 중국간다고 잔금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중국은 왜 가냐고 했다.
음...그래서 생활비도 저렴하고..
그곳에 가면 그녀가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에이즈 검사 반드시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시나리오 열심히 쓰느라 그럴 새가 없을 꺼라고 변호했다.
하지만 믿지 않는 눈치셨다.
푸헐헐...

누구는 단편영화찍고 있다고 했다.
내일이 크랭크 인 이라고...
음...하셨다.

누구는 컬처캡미디어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 이름을 들으시더니
다행이 얼굴을 떠오리신 것 같았다.
ㅋㅋ

누구는 방송국에 VJ 알바를 하고 있다고 했다.
VJ? 하며 여러가지를 상상하시는 듯 했다.

또 누구는 부산에 있는 제약회사에 취직했다고 했다.
역시 제약회사? 하며 생뚱맞아 하셨다.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들 먹고 살고는 있구나..나름대로..."

연출부 오라버니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래요...
미운정 고운정 다들었는데...
뭐 사실 미운거 생각할래니까 별로 없네..
다들 젠틀맨들만 모아놨었지..우리 연출부 오라버니들은...
그때가 좋았는데...

암튼 사진 올려드립니다.
사진 편집및 제작은
우리의 세컨 깐느 박께서
해주셨습니다.
유~후...

위에서 부터 차례로
이진구 조감독님
박성진 (일명 깐느박)
김아론
현종욱
박정배
김인호
손상준
그리고
임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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