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매트촬영은 힘들어...

skim31 2005.01.12 20:43:21
콘티죽이기.JPG

BUSAN.jpg

비행영화다 보니 한 씬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미국에서 비행기 실사 촬영을 하고
세트에서 비행기 조종석 절개 모형 촬영을 하고
배경소스를 위해 따로 항공 촬영을 해야 하고
거기다 비소스 구름소스 연기소스 번개소스...
다양한 소스를 버무려야 한 씬이 탄생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스토리가 뚝뚝 끊긴채로 컷들을 찍어나가는 것은
솔직히 스크립터로서는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컷마다 날씨가 다르고 연결이 다르고 하니까요...

얼마전 부산에서는 박경원의 마지막 비행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관제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관제탑은 정말 탑..이어서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세트에 옯겨 짓고
사방을 블루매트로 둘러쌓고
빗물을 쏫아붓고
해서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 비행씬이 끝나고 나니 이제 좀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휴...^^
이제정말...CG팀만 믿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