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헌팅을 다녀왔습니다.

skim31 2004.02.22 12:12:21
지난 한 주간동안 감독님이하 사장님 피디님 실장님 조감독님 촬영기사님 조명기사님등등
영화를 이끌어가실 우리의 오야붕^^;들께서 일본헌팅을 다녀오셨답니다.
미술감독님께서 (일본분이시죠...다께으치상이시라고...) 그동안 헌팅해오신 장소들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디테일한 앵글들을 논의 하시는 등
많은 결실이 있는 헌팅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장소들은 감독님의 비쥬얼과 딱 맞아떨어져서
다께으치상은 이제 '귀신'이 되어버렸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40년(맞나?--;)경력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헌팅이 예전하고는 다른 것이
C.G라는 게 있어서 1차선은 맘에 드는 데 2차선이 영 아닐경우
"저..말이죠.. 1차선은 양끝에서 MCC촬영후 2차선에 합성, 확장 할 수 있단 말이죠..."
C.G는 강종욱 실장님이시라고 '태극기 휘날리며'의 C.G를 맡았던 인싸이트비쥬얼이란 곳에서 담당한답니다.
아무튼 영상을 그림처럼 지우고 소실점을 만들고 복사하고 합성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무한한 상상력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 지 모릅니다. ^^*
이제 일본 헌팅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중국헌팅을 한번 더 다녀오면
구체적인 촬영일정이 결정되고
그 때부터는 정말 본격적으로 바빠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일요일인 오늘도 출근해야죠...
다행이 늦잠잘 시간을 조금 주셔서 조금이따가 나가면 됩니다.^^;
곧 청연 스텝들이 다 꾸려지면 한분한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눈코뜰 새 없이 혹은 어제의 폭우속에서도 곳곳을 헤매었을 헌팅 담당 연출부들께.
제가 아는 유일한 일본어 날려드립니다.

간 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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