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의 전쟁을 마치고....

minifilm 2004.05.11 0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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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minifilm입니다...


마지막 글을 올린지... 좀...되었군요...저희들은...무사히도...잘..살아있습니다...

회차가...헐....거의 55회정도가 된것 같습니다...


비만 오지 않으면 촬영에 촬영을 거듭하고 있는데요...초반에 잘나가던 스피드가

'닭'이란 놈을 만나고 다소 주춤했습니다...

'닭' 600마리를 가지고 밤씬으로 이짓저짓을 해야 하는데...그넘들이 밤에는 거의 활동을 안하고...

활동을 안할뿐더러...뭉쳐있는 습성상...밤에는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그래서...대안을 찾다...낮장면으로 전환하여...400마리를 추가하여 찍게 되었습니다...

1000마리의 닭...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주변 1키로미터를 불편하게 하는 그들의 냄새와 쉴새없이 날리는 그들의 털들은...

정말 사람을 환장하게 만듭니다...그와중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삼시세끼 밥을 먹고...

촬영을 하고...헐...정말 영화인들은 모두 크레이지 퍽킹 뷐입니다...

닭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거의 매일 삼겹살에 소주를 먹은 것 같습니다...먼지를 제거 하고 싶은

탄광촌 광부아저씨적인 마인드도 있었지만...사실 맨정신으로 잠이 든다는 것이...불가능 했습니다...


사진1은 닭100마리를 와이어로 걸어 공중에 띄운 장면입니다...엽기죠...왼쪽부터...

경호, 안나 조감독님, 대현이이구요...사진2는 닭 CG소쓰를 찍는 저의 멋진 모습입니당...


70%가 넘은 만큼 많은 여유가 생겼습니다...앞으로는 자주쓰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