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lastm77 2004.04.16 13:58:37
3월말에 감독님 피디님 촬영감독님 미술감독님 등등...일행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뉴질랜드 스텝계약..크게는 뉴질랜드 현지 헌팅때문에...그리고 VFX회의도 그쪽 팀과 했다고 한다.

4월 12일 그들이 돌아왔다. 그 빈틈에..나는 영주니와 전국을 돌며 영하 20도 냉동창고 헌팅을 돌았다.

그리고 돌아온날 의상PT와 미술PT를 시작으로 숨막히는 스케쥴이 연일 계속되었다.

바로 오늘도..그리고 내일도.. 미술팀은 거의 밤샐 분위기고..의상팀역시 분주하다..

특분특효CG팀 역시..2차 3차 회의와 테스트 촬영 스케쥴때문에 정신없을거다.

감독님은 뉴질랜드 일정이 늦어져.. 일본에는 가시지도 못하고..일본 음악 감독 가와이겐지(공각기동대 했던)에겐..

짧은 영상을 찍어 보내는데 그쳤다. 훔훔.. 국제적인 영화다운..

그리고 어제로 평택 펜션 두동을 빌려 진행된 배우들 2박3일 리딩이 끝났다. 연출부들은 자신들 일정때문에..

하루씩 돌아가며 평택을 왔다갔다하고...

시나리오 최종고가 나오고 콘티북이 나올 다음주... 그리고 5차 PT까지 정신없이 달릴 미술팀..

3차 VFX까지 가야할 특분특효CG팀... 5월 크랭크인 한달도 남지않은 그 분위기 딱이다.

여기까지.. 그동안 내가 제작일지를 못쓴 구구절절한 변명들이다. 근데 머 어쩔수 엄따..ㅡㅡ;;

정말 괜찮은 영화 나올듯..기대하시ㄹ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