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꽃피는 봄이 오면> DVD의 스탭 음성해설 녹음을 하였습니다.
본편에는 감독님과 촬영기사님, 조명기사님, 미술감독님,
삭제장면에는 감독님과 조감독님, 그리고 제가,
메이킹필름에는 조감독님과 제가 목소리를 넣었습니다.
'자화자찬' 비슷한 음성해설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직은 모두의 마음이 꽃봄에 머물러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에 새벽까지 잔을 기울였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방대한 메이킹필름의 편집을
출시사 측에서 (고된 작업 끝에) 이미 완료한 상태였으나
아무래도 현장스탭의 입장에서는 무언가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점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말이 이상하네요.
그날 찍었던 사진은 시간이 나면
올릴만한 곳들을 찾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