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봄' 탄생, 대략 한달 전.

weirdo 2004.08.22 03:49:10
'꽃봄'은 요즘,
'후반작업'으로 분류되는 날들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로에서는 -shally님의 따뜻한 마음 더해진- 편집이 잘 마무리 되었고,
종합촬영소에서는 후시녹음 · 폴리녹음 등이 그다지 숨막히지 않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믹씽을 앞두고 있을 겁니다.


요즘은,
최종 예고편이 막 튀어나오려 하고 있고,
최종 포스터가 막 결정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이런저런 곡절 끝에 하루분량 보충촬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화요일, 강원도 삼척에 있는 '증*해수욕장' 입니다.
꽉 막힌 어느 곳 아니라 큰 배 떠가는 바닷가 촬영이어서 그나마 낫습니다. 저는 그래요.

올여름 바다구경 못하셨거나, 사람들 북적거리는 것 싫어 일부러 안하셨던 분들,
꼭 한번 촬영장 찾아 적잖이 어색해져보고 싶었으나 끝내 기회를 놓치셨던 분들.
잘 알아서 하십시오.

(아.. 매달 넷째주 화요일엔 '돈 안드는' 좋은 째즈공연이 있는데,
이번엔 그 자유로운 가락들을 놓치고 말겠습니다....)


아무튼, 요즘 '꽃봄'은 이렇습니다.



시원한 바람 타고 들려오는 저 소리는 분명 귀뚜라미 소리입니다.

그럼 떠나야지 어쩌겠습니까..
훌훌 털고, 조용히....



-양수리 뽀너쓰-
녹음작업에 설렁설렁 참여해가면서(어쩌면 구경다니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위치한 서울종합촬영소.
(또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너는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과 어떤 끈끈한 정같은 것을 느끼는가?)
그 안에 있는 관람시설물, '영상체험관'이 하루빨리 문을 닫거나 전면 개·보수되거나
'만7세 이상 절대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올림픽 뽀너쓰-
축구응원은 좋은데..
방송사들, 제발 지랄만은 좀 하지 마세요.
바람좋고 차분한데, 네 지랄에 마음 아프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