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이완 한끝차이--;

eend0310 2004.01.25 20:52:59
15 16 17 회차
장소-한남동 A-아파트 (올~열라 부자동네~속에 자리잡은...열라 허름한 아파트...흐음~근데 전망 하나는 끝내주더만!
한강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집 구조도 보아하니~혼자살기 딱 좋겠드만~
이렇게 허름해두 집값은 장난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랑--a)
콘티상 장소? 지선의 집
집합시간? 음...대략 오후 1시였던것 같음
탈도많고 말도 많았던...지선집 외경 분량...
으...생각하기도 싫다.
15 16 회차. 예정대로라면 두 회차 연짱 찍어서 설날 아침에 쫑 예정 이였당
허나~!!!!
이게 왠일왠일~~~ㅠㅠ
15회차.
손현주아저씨와 함께 즐거웠던 데이씬 촬영~모두들 난해하게 생각했던 임차장의 캐릭터가 확고해졌단다~
음...우리 현장에서 보기드물었던...ㅋㅋㅋ 단체 기념사진촬영...처음이였다 손현주아저씨와~ㅋㅋㅋ
그리구 난...우리 엄마 이름으루...싸인두 받았다~ㅋㅋㅋ
기분좋았던 데이씬 촬영을 마치고 나이트 준비.
카메라 조명 모든 세팅이 완료되었다. 인제 해두 졌당. 근데...녹음팀의 소문에 듣자하니 강건너에는
눈이 온단다. 난..."어머~진짜여?"
신기해하며...혼자 서성이시는 감독님께 달려가서...한마디 했다...
"감독님감독님~제가 신기한거 알려드릴까여?"
감독님의 궁금한 눈~
"강건너에는 눈이 온데여~신기하져 신기하져~"
난 왜 그 순간 감독님의 철컹 가라앉는 눈빛을 못읽었을까~ 거기다 한마디 더 덧붙인다...
"근데여 여기는 안올꺼 같에여~^^;"
난 애가 왜 이모양인게야...ㅠㅠ
불과...몇분전에 그렇게 얘기했는데...눈이 온다...
오다가 안오다가 오다가 안오다가...걱정시키더니...결국...올 겨울 이렇게 펑펑 서울에서 내리는 눈 첨봤다.
눈이 쏟아지기전 기상청에 전화한 민성이오빠. 눈올 확률 40프로란다. 그래 ..쫌있으면 끄칠꺼야...
눈이 펑펑 쏟아질때 다시 기상청에 전화한 민성이오빠. 여전히 눈올확률 40프로란다.
모두들 기막혀서...경민오빠왈 "창문만 열어두 눈오는거 알겠다!"모야 증말--+
결국...기다리다 기다리다...철수라는 결정이 내려지고 모두들 염화칼슘 긴급수급해서 뿌리느라 난리두 아니였다.
난또...그 상황에서...두꺼비 장갑에 손시려운줄 모르고...꼬마눈사람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었다...하하하(--);;
16회차
설날전날 예정이였던 16회차. 중훈아저씨가 목감기가 심하게 걸리셨단다.
촬영취소. 신나라~집에 내려가고~
설날하루 배터지게 먹구자구 먹구자구 16회 당일 첫차로 서울 상경. 너무서둘렀는지...사무실엔 아무도 없더라 ㅠㅠ

이날또...4회차때와 같은 대박 사고를 저질러버렸다...음...노코멘트...노코멘트...절대 노코멘트할래...ㅠㅠ
중훈아저씨와 태현오빠..그리구 모든 스탭분들께...고개숙여...앞으로 잘하겠습니다~^^a

데이촬영후 나이트~오늘은 훈과 지선의 로맨스~로맨스~
오~이것이 로맨스~로맨틱~?^^a 나중에 봐보세여 ^^v - 관객들의 궁금증 유발적 발언~오~조아조아~스스로대견~

17회차
16회차의 대박 노코멘트 사고로...데이씬 재촬영을 하고...^^;;;(땀 삐질...)
가뿐하게 나이트 준비~
근데...맙소사!!!!!!!!!!!!!!!!!!!!!!!!!!!!!!!!!!!!!!!!!!!!!!!!!!!!!!!!!!!!!!!!!!!!!!!!!!!!!!
15회차때는 아파트 집 하나를 여자화장실로 썼었다.
16회차때는 그 화장실이 안되서 어떤 고급 집 지하주차장 빌려서 화장실을 썼다. (BMW 의 주인이던 아줌마가
떠오른다. 혀꼬부라진 한국말로 "이 배뜨룸 쓰는거에여? 누구에여?" 쳇 얼어죽을 배뜨룸~
근데 ...오늘~!!!!!!!!!!!!!!!!!!!!!!!!!!!!
날이 너무 추운 관계로.....아파트 전체가 얼어서 물은 나오지두 않고~!
어제 사용했던 화장실은....그 곳의 사람들로 못쓰고~!
오늘은 화장실용 차량운행으로만이 화장실을 갈수 있었다...오마이갓~
일부러 물종류두 잘 안먹구 밥먹을때 국두 잘 안먹었구만
어제따라...화장실이 어찌나 자주 가고싶던지...ㅠㅠ
한번은...어제 새벽...잠시...화장실 나갔다 온 사이에...슛이 갔단다...허걱...--;;;
수진이언니는 서린이가 대신 REC 걸어죠서 됐는데...난...억이오빠가 REC 두 못걸었단다!!!!!!!!!!!!!!!
오빠~!!!!!!!!!!!!!!!!!!!!!!!!!!!!!!!!!!!!!!!!!!!!!!!!!!!!!!!!!!!!!!!!!!!!!!!!!!!!!!!!!!!!!!!!!!!!!!!!!!!!!!!!!!!!!!!!!!!!!!!!!!!!!!
ㅋㅋㅋ
화장실...결국 막판에...수진이 언니와 나는...화장실을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중훈아저씨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이컷이 빨리 끝나야 두 여인이 화장실을 갈수가 있어" 흐흐흐
어제 최저온도 기온체크했더니 영하 15도 였는데 어제따라 현장의 난로와 열풍기들은 어찌나 제대루 된게
없던지~제작부 오빠들 손이 어찌나 바빠졌던지...스탭들에게 핫팩챙주랴~따뜻한 차 챙겨주랴~
게다가...어제는...화장실행 셔틀 운송까지...^^ 너무너무 수고많았져~
중훈아저씨가 오늘 촬영 3시면 끝날꺼야~그치? 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던게...귓가에 맴돌며...
우리는...아침해가 뜨기 직전에야...바라시를 시작할수 있었다...
이날 모든 스탭들이 조금은...예민해보였다...물론 나도...누가 이 끔찍한 강추위에 데이부터 나이트까지 웃으며
견딜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랴만은...에유...
어제 난 모니터속 사방의적 그림자에 대한 기억을...다시한번 되새기며...ㅠㅠ
왠지 정이 안가는 이놈의 A- 아파트를 인제야 벗어나누만~씁쓸하게 사무실로 컴백.


지금 정신이 몽~해서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지 생각이 안난다.
잠하루 안잤다구 이따위루 약해지다니 말두안된다.
하루종일 할일이 산더미구만...졸다가 하다가 미친 컴퓨터로 똑같은 문서 5섯번 날린 심정을 누가 알까...
예민하게 미정언니 컴퓨터로 옮겨 늘어져서 일하다가...촬영 스케쥴 변동 소식에...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다...
으...아까까지만 해두 일기쓸 생각 하지두 못하구..찝찝해 했는데..전화한통에 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다.
음...이런 맘을 모라고 설명해야할지 잘 모르겠다.음...별거아니겠지만...나한테는 이게 쫌 웃기면서...쫌 글타...
강해져야겠다. 천하무적이 되어야겠다. 노력하자

우리 투가이즈 가족분덜.
세트에 들어가면 그래두 조금은 덜 춥겠져~
기온이 변화면 감기가 더 쉽게 들텐데...음...
모두들 몸들즘 챙기세여~감기걸리시면 안됩니다~~~
음...필커분덜두여~^^
감기에고생하는 우리 투가이즈..모두들 감기를 물리칩시당!!!
강해야 산다! 나처럼! 히히히

아참!!!드디더 백과사전같은 콘티북이 나왔습니다~!
두꺼워서 못가지구 다니겠어 --;
철웅이오빠 추카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