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컹내려앉은이내맘...ㅠㅠ

eend0310 2003.12.22 15:08:24
잠시...주변과 나의 방황을 잠시 접어두고...힘들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필커에 다시 일기를 쓰기위해
로긴하구...새글쓰기를 클릭한순간...
띵! 글쓰기권한이 없습니다....라는 창이 뜨는군요...ㅠㅠ
아니! 이게 왠 날벼락이야! 그동안 일기쫌 안썼다구 이럴수가...ㅠㅠ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죠...얼마동안 일기를 안쓰면 글쓰기 권한이 없어지나...등등
회의실에서 밥을 먹는 우리...
제 뒤를 바로 잇는 우리 투가이즈 일기의 홍보팀 정환삐!새로오신 홍보팀언니에게 홍보를 시작합니다.
오늘 드디어 저희 홍보팀이 오셨습니다~누구보다두 제작부에서 기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a
(홍보팀 시러?시러여?그래두 어쩔수 없어 내가 임명했어 ㅋㅋ그래두 제 일기를 가장 많이 널리 알리는 사람이
정환삐랍니다....비록...따른 영화의 미녀스크립터가 쓴 일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있긴 하지만--+메롱~)

정환삐 - 필름메이커스 아세여?(정환삐와 홍보팀 언니는 조폭마누라 1때 메이킹과 홍보팀으로 함께 작업하셨다네요~)
홍보팀 언니(이하 뉴언니) - 네?
정환삐 - 필름메이커스 싸이트 모르세여?
뉴언니 - 아~알아여
정환삐 - 거기에 우리 투가이즈 제작일지 방이 있거든여~거기 일기를 얘가 매일 올려여(나를 가리키며)
억삐 - 작가에여 작가~

뻘쭘 부끄부끄 쑥쓰런 미소를 지으며 전 한마디 던집니다.

나 - 나 글쓰기 권한 없데여.

다들 반응이 어쩜...

모두들 - 모? 엥? 잉? 왜?

도대체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게 반응하는 우리 연출부...--; 오직 노말하게 왜라구 물어보는 조감독님의
반응에 대답합니다.

나 - 몰라? 아까 들어갔더니 글쓰기 권한이 없데여.

제 이말 한마디에....이싸람들!!!

정환삐 - 거봐~글을 너무 재미없게 쓰니깐 그런거 아냐~
영현이 - 강퇴당한거야. 그동안 너무 소홀해서.
억삐 - (억삐두 모라구 했는데 기억안남 --v)
조감독님 - 로긴을 안한거 아니야?
억삐 - 얘가 무슨 바보에여?
뉴언니 - 로긴 안해두 글은 볼수 있지않나요?
정환삐 - 아니아니. 로긴 안해두 글은 볼수 있는데 쓰지는 못해여.
억삐 - 그럼 인제 우리 일기 누가써?
영현이 - 강퇴당한거야.
정환삐 - 너 인제 쪽지 날라올꺼야. 그동안 소홀해서 강퇴당했다구

이싸람들...그동안 내 글에 맺힌게 많았던지 재미없다느니 강퇴당한거라느니...어찌나 말들이...많은지...--+
조감독님의 말이 제일 압권--+ 내가 무슨 바보두 아니구--+
하지만...내심...나두 그런 걱정이...오징어덮밥의 오징어를 꾸역꾸역 씹어대며 머리로는 왜그러지..
왜 글쓰기 권한이 없는거지...정말 강퇴당했나...재미없다구 항의가 들어왔나...

하하하~! 근데 이런 걱정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에 쥔장님께 메세지를 남겼더니...
하하하~! 단순히 쥔장님이 몬가 잘못 건드리신거라네여~하하하~!

하여! 이 사건의 결과는~!

짜잔~다시 오만하게 저 혼자 주절주절 지금처럼 일기를 써내려가겠다는 말입니다. 히히히~^^

저희는 오늘 정식 고사가 있습니다.
물론 1회차때 약식 고사를 지내긴 했지만 그건 첫날부터 너무 위험한 카액션씬이 있었기때문에
안전 기원 고사였구여.
오늘 지내는 고사가 정말루 투가이즈의 대박과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가 될듯합니다.
내일 저희는 3회차 촬영을 나갑니다. 이 추운 날씨에 나이트 씬...내일이 은근히 걱정됩니다....
모두들 옷을 든든하게 입구들 오시는거 알구 계시져?
그동안 투가이즈의 진행상황은 제가 소홀했던 관계로...무지 바빴다고만 말씀 드리구여...(앞으론겔름안피우겠습니다!)
내일의 촬영을 위해 간단점검모두 연출부 회의를 했는데여!
뺵에 깔리는 보조들의 컨셉문제로...잠시 심각해지는...음...시무룩...
OO감독님은 포커스 나간 뒷 빽의 한 구석 보조의 카트안에 들어있는 배추의 위치를 몸소 뛰어가서 바꾸셨다는...
근데...우리 감독님두...약간...--;
그 얘기에 괜시리 시무룩해지는 우리...음...보조...보조...보조...물론 컨셉을 다 잡아주는건 좋지만...
또 물론...그렇게 하는게 당연하지만...매 씬마다 그렇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나...라는 조금의...음....

조감독님 - 야~보조떔에 이렇게 심각해지자구 모인거 아니야~응? 8씬만 가지구 얘기하는거 아냐~ 응?
알지? 응? 알지? 무슨말인지? 정환아? 알지? 엉?

우리의 시무룩 반응에 혼자서 더 생각많은척~(?) 하는 울 석우 조감독님...ㅋㅋㅋ
우리가 어찌 조감독님의 맘을 모르겠습니까~다 알아여 다알아~그치그치? 정환삐 억삐 영현아~

오늘 저희 투가이즈는 내일의 촬영과 이런저런 섭외사항. 그리구 각 파트별 체크및 점검.
그리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헌팅이 현재진행형으루 다급하게 진행중입니다.
미 확정 헌팅이 많아서 아무래두 헌팅팀은 낮 밤 없이 계속...찾구..찾구..찾구...빠른 픽스가 요구됩니다...
캐스팅 진행상황은 음...고개 들어 캐스팅맵을 봤는데여...음...몇몇 단역들의 자리 말고는 거의 붙어 있네용^^
헌팅맵두 사진은 꾀 많이 붙인거 같은데...픽스가 아닌곳도 있고...아직 찾아야할 중요 장소들의 자리가
많이 비어있군요...
의상과 분장은...내일 태현오라버니와 중훈 아저씨가 함께 나오는 첫 등장씬인데여.
음...이런말 해두 되나???아직 의상 픽스가...음...가뜩이나 몸살로 골골대는 정환삐가...
내일 촬영분량의 불안한 의상픽스로...꾀나 가슴앓이를 하고 있네용...의상팀과 정환삐 힘내세용...
촬영팀과 조명팀은 3회차와 4회차 그리구 이틀간 있을 테스트 촬영으로 콘티 체크 중이시구여.
미술팀과 소품팀은 음...바뽀여바뽀~도대체 언니 오빠들이 있는 저 방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참! 소품팀은 지금 전부 밖에 나가셨네요~항상 밖에서 바쁜 우리의 경돈,보현,진종삐들~
콘티를 위해 일산의 노블레스에 다시 들어갔던 감독님과 철웅삐와 창희아저씨...
철웅삐가 아직 컴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님은 오시자마자 박기사님과 신기사님과 조감독님과
헌팅확인으로 바뿌시네용. 억삐가 어서어서 픽스를 받아내야 할텐뎅~
아참~! 저희 제작부에 새로운 분이 오셨습니다! 근데...아직 고개인사밖에 못해서여~
오빠랑 친해지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으하하~저희 오늘 고사때 음...그 왜~옆에서 종이에 길~게 쓴글을 읽는...음...그런거 있잖아여~
그걸 모라구 그러더라??? 축문???
우리의 박만기 부장님이 선택되셨습니다~ㅋㅋㅋ (박부장님이 선택되시기까지...민성삐의 가슴앓이가 있었죠...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륜희실장님과 정현부장님이 그런거는 막내가 읽는거야~라면서 오빠에게 계속
연습하라고...오빠는...정말...그런줄 알구...여친에게 가서 물어보구...ㅋㅋㅋ 진짜루 오빠가 읽었다면...
그거야 말로 대박이지 않았을까라는~상상을 해봅니다~ㅋㅋㅋ)
지금 조 피디님의 지도하에 박부장님의 어설픈 연습이 시작되셨습니다....ㅋㅋㅋ
제가 둘째줄 위에 축문? 까지 쓰구나서는 피디님과 눈이 마주쳤는데여

피디님왈 - 분명히 은지 오늘 필름메이커스에 오늘 고사는 박부장님의 어설픈 진행으로 진행되었다(?)
라고 쓸꺼야..ㅋㅋㅋ

헉~! 귀신같은 우리 피디님...쓰고있답니당^^;

음~박부장님의 진행으로~왠지 오늘 고사가 너무 재밌을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진정 오늘의 고사를 시작으로 저희 투가이즈 모든 스탭과 배우들이 안전하게 그리구 자~알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쓰는 일기라 오늘두 주절주절 정신없져?^^
그래두 전 오늘 기분이 좋네여~제가 다시 일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여^^(울석우조감독님과 정환삐억삐영현이한테
미안하구고맙구 모...쫌 그러네여^^ 왜? 비밀이에여~^^)
암튼~! 저희 투가이즈~! 오늘 고사지내구~! 내일 3회차 찍구~!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짤막한 바램은...~
부디...콘티가...안변하게...도와주세여...ㅠㅠ

이상~! 모두의 소원을 대신 빌어보는 은지의 일기였습니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