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안되는일욜밤...(2회차담날)

eend0310
2003년 12월 14일 18시 43분 08초 1869 4
촬영 2회차 종료.
겨우 2회 찍었는데 지금의 이 한산함이 어색합니다. 어제 하루가 마치 남의 일인양...
어제 분량을 정리하는데 모이리도 할게 많고..봐도봐도 몬가 비구...모질라구..
젠장 쩝때 마무리 지어놨던 스크립이 다시보니 또 틀린거 같군요...젠장.

어제 저희는 방배동의 한 건물에서 촬영을 하고, 저녁때쯤 역삼으로 옮겨 마지막 촬영을 하고 쫑 났습니다.

무슨...근로현장으로 끌려가는 노동자인양 촬영 버스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뜨끈~한 갈비탕으로 빈속을 채우고 부랴부랴 촬영을 준비합니다.
부랴부랴 이것저것 쫌 하다보니 벌써 슛예정 타임 넘네여...ㅠㅠ
제작부 경민이 오빠가 중훈 아저씨를 대신하여 오토바이 대역으로 보조분들 동선을 맞추구
정환이 오빠는 일일이 그분들을 지도하는 군요.
미감님과 진모팀장님을 중심으로 미술팀과 소품팀의 건물세팅이 시작되구여(진짜 신기해진짜...마술손들이야다들--;)
촬영팀이 카메라 포지션을 잡은뒤 조명팀의 세팅이 시작되는군요
(조명팀 하고 싶당...멋져멋져~^^난 힘이 되니깐~하지만...공부가 안되는군...공부...공부해야지...)
의상팀과 분장팀은 중훈아저씨의 도착으로 분주하게 캠핑카에서 준비중.
전...현장편집 수진이언니와 녹음팀 은주언니와...라인연결로...또...어리버리...언니들 나땜에 죄송ㅠㅠ
어느새 중훈 아저씨가 현장에 도착하시고 부랴부랴 서둘러 첫 슛을 준비합니다
어제의 첫 슛은 중훈아저씨가 오토바이를 부릉부릉 건물 안으로 몰고 들어와 사람들이 모두 놀라는
모습이였는데여. 보조분들의 동선이 쫌 어렵더군여...
서둘러서둘러 중훈아저씨 분량을 끝냈죠. 석우조감독님의 촬영계획 시간보다 그리 오바하지 않은 시간으로
중훈아저씨의 촬영 분량이 끝났답니다.
순조로운 진행(?) 으로 촬영이 예정보다 너무 일찍 끝날것 같아 륜희실장님이
"우리 해질때까지 노는거 아냐~"
라고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별...소용 없는 걱정 이였죠...감독님의 추가...추가...추가....
대박...추가 찍다가 예정보다 30분 넘게 오바하고...그떄서야 다음 역삼으로 이동합니다....
모든 감독님들의 특징인거 같어여...추가...추가...추가...
남는 시간 얄짤 없져...꽉꽉 채워서 필요 할꺼~! 같은....모든걸 찍는....
당연한 모습이면서도...스탭들은....왜 필요한지...꼭 토를 달게 되는....ㅠㅠ

역삼으로 이동한 우리는 부랴부랴 지미집을 설치하고...동시녹음 상욱 기사님의 예민한 사운드 체크를 동반하며
(감독님 왈...사운드가 계속 걸리니까 저~쪽에서 저~쪽 까지 신호 무시하고 전면 통제하지?
웃으시면서 하시는 이 말씀에...농담이시겠지...장난이시겠지...하면서도 내심 걱정되는 이것은...--;;;)
멋지게~!!!원씬 원컷으로~!!!촬영을 끝냅니다~
앗싸~~~아이 러뷰~원씬 원컷~오~마이~ 지져스~히히히
원씬 원컷 얼마나 좋습니까~깔끔하게~ㅋㅋㅋ
감독님의 오케이가 외쳐지고~수진이 언니와 제가 잠깐의 슬레이트 얘기로 분주하자
감독님왈
" 또 왜~모가 문젠데~현장에서 이 두여자가 제일 무서워~"
라고 하시며 웃으시네여^^

어제까지 투가이즈 2회 분량이 끝났습니다.
못찍은 컷 없이 모두모두 찍구여. 그것도 모질라 추가컷들까지 넉넉하게 찍었놨답니다^^
(편집때 안짤리란 보장이 절대적으로 없는 컷들일수도 있고 음....암튼 좋은게 좋은거겠쪄--a)

온몸이 마구마구 쑤시구 아프구...
젠장 한게 모있다구 제 몸이 이렇단 말입니까...ㅠㅠ 촬영후의 후유증에 제 스스로 적응이 안됩니다...
이렇게 약한애가 아닌뎅...맙소사...
륜희 실장님왈...인제는 얘두 죽어가구 있어 맙소사 라구 하시네여...죽기시러 ㅠㅠ
이렇게 엉망으로 일하는 스크립이 어느 현장에 있을지 정말 궁금하면서...자책의 시간 들어갑니다...ㅠㅠ
글두 재밌게 쓰구 싶은데...그럴 기력두 없구...삶이 왜 이래지는거야...ㅠㅠ

투. 투가이즈 가족덜
우리 투가이즈 모든 가족분덜 오늘하루 물론 잘 보내셨겠져?^^
어제 모두들 수고하셨구여~아무래두 제 생각대루 현장 재밌을꺼 같지 않으세여?
겨우 2회찬데 우리 모두모두 넘 빨리 친해지는거 같어여 그쳐그쳐?
어서 다들 그렇다구 말해여--+
암튼! 담 3회차때는 더 힘내서 촬영하구여~
다들 옷 따숩게 입구 오세여~밤에는 더 추울꺼야...생각만 해두 끔찍하군...
모두들 좋은 일욜밤 보내시구여~
전 예고했던대로...자책모드 들어갑니다...히히히^^
모두들 담 회차때 웃으면서 봐용~^^
프롬. 은쥐곰

모두들 좋은 일욜밤 보내세여~전 오늘 하루도 울 연출부오라버니들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투가이즈의 하루는 또 저물었네여^^

대박피에스!!!!!!!!!!!!!!!!!!!!!
저희 도시락 먹을 회차가 없거든여?
그러니깐 도시락 광고분!!! 제 일기에 도시락 리플은 안달으셔도 될꺼 같습니다...
아셨죠??? 그럼 대박 마니마니 번창하시길 바라며 ...꾸뻑(__);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ounpi
2003.12.14 22:30
우헤헤.. 마지막 '대박피에스' 정말 대박이당~
Profile
h3guy
2003.12.15 11:41
emtc_004 형! 겨울에 감기조심하고...촬영들어간거 축하해여....^^
Profile
gmdgod
2003.12.15 17:41
아직은 맛배기 씬들만 찍고있는 우리 투가이즈... 곧 폭풍처럼 밀어닥칠 엄청난 스케쥴을 떠올리면 두려움에 할말을 잃는다.
그리고 겨울의 추위도.....................................
foreveryalli
2004.04.07 18:10
도시락....쫌 먹은거 같은데....ㅎㅎ
1 /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