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먼지들과 숨쉬며 신혼집 세트장 분량을 마치고 왔습니다~
soajteofhtksek
2003.12.16 23:48:31
다들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흰 오늘 신혼집 촬영 분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촬영하시느라 다들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침까지 촬영하니까 다들 눈들 감기고.. 비몽사몽..
거기다 춥기까지..
윽..
불쌍불쌍.. ㅠ.ㅠ
첨에 세트장 간 날 귀신 있다는 소문을 들어 화장실 가기도 무섭고 복도 다닐때도 괜시리 겁먹고 그랬었는데..
머야 몇일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은거 있죠.
귀신은 무신..
푸힛.
과연 세트장에서 마신 먼지가 얼마나 될까요??
내 몸속에 쌓여 있으려나??
모든것이 그냥 흘러 가는건 없으려나??
아주 조그만거라도 어느구탱이 한곳에.. 쌓여 있겠죠??
모든게.. 그대로 쌓여 있겠죠??
내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어느한구탱이에서..
냠냠.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 약간씩은 지쳐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힘내자구요.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우리가 흘러가지 말라해도 시간은 흘러서 어느새 영화 끝나고 개봉하고..
그때되면 지금은 힘들었어도 서로서로 웃으며 재밌고 즐겁게 얘기 할 수 있겠죠..
하하.
낼도 즐건 촬영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