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oh0617
2004.01.09 20:59:28
우리 1월 6일날 크랭크 인 했어여...^^ 와~~
그 전날 5일엔 "비나이다 비나이다.." 고사를 지냈죠,...^^ㅋ
잘생긴 돼지머리를 앞에 놓고...고사때 카메라랑 조명기를 옆에 설치하는 거더라구여....몰랐덩덩....
글구 시나리오도 놓고...^^
높으신 분들이 많이도 오셨고, 차태현씨도 오셨고...차태현씨는 예전에 제작실장님 결혼식때 보고 또보고,..^ ^ 좋아
좋아~ 윤제균감독도 오셨죠.....
정말 간절히 빌었습니다.. 대박기원을...촬영내내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가길.....^^
고사 끝나고 맛있는 고기를 먹고....ㅋㅋ 다시 사무실가서 6일 촬영할거 정리하고. 잠도 잘 못잔거 같아여..ㅜㅜ
정말 긴장되고 떨렸던...6일날!! 6시 집합해서 버스타고 석관고에 7시쯤 도착해서 모두들 바삐움직였죠....
준비를 철저히 해서 9시에 첫 슛을 들어갔습니다.
모니터 설치가 애매하더라구여... 요기다 설치할까 저기다 설치할까? 위치선정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입구쪽에 설치했는데.. 사람들 지나다니고... 좀 ... 어수선한곳에 자리잡아서. 위치선정에 실패한거 같았습니다..헉..
담부턴 음...잘 생각해서 설치해야 겠습니다...
아~ 6일날은..우리 영화 주인공들이 거의 출연한 씬이죠... 고등학교 회상씬... 중요한씬이 었습니다.
석관고 보충수업이라 쉬는시간엔 아이들이 구경오고..음음..보조출연은 그 학교 학생들의 협조를 구하고....
모두 데이씬이었는데.. 촬영은 밤 늦게나 끝났습니다...헉...어케 지나갔는지... 밥두 한끼먹고 어케 견뎠는지...
생각도 안나네....ㅜㅜ
나의 첫 촬영은 어케 저케 지나갔는데... 이제 돌아올 촬영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 외엔 아무생각이 안듭니
다.... 열심히 해야지...
그날의 실수를 되세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