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발 하루전~*

pooja 2003.11.29 19:28:04
낼 대전으루 출발합니다..
이제 50%정도의 촬영을 마쳤구(울 스텝 보믄 기운빠지는 이야기 같은데...흠~) 요^^*
대전가서 한달가량 촬영을 진행하구 올라와 서울에서 잔여분량 조금만 찍으면 쫑~*
대전 충남대 병원에서 많은 촬영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서부경찰서, 나이트클럽 등등
라스트 도로 촬영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러구 보니 나이트 클럽도 있네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과연 나이트클럽과 시내도로에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수 있을지... 흠흠
여러 스텝분들의 홈피 및 카페들을 다녀보면 우리도 촬영은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카메라 옆에 정신없이 붙어있다 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선 이런 일이....?
라는 생각도 듭니다...
촬영이 꽤 진행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젤로 들때는...
아침에 집합해서 식사할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연출부들이 "슛"만 들어가면...
전날 상어를 피해 하루종일 돌아다닌 동태의 그것(눈, eyes)이 되는 것을 보며 느끼고,
연결이나 컷타임을 묻는 저에게 돌을 던지는 슈렉스크립터님(첨엔 꽤 날 좋아하는거 같았는데...)을 보면
확실히 느낍니다...

<촬영이 얼마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예측할수 있는 말들>
  .... 대략 적인 시간 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피디님께 물어보시길...
1. 스크립터에게 "타임 얼마 나와?" 하고 물으면...
      - 감독님께 되물어본다. 혹은 스톱워치를 그냥준다.
        촬영이 더 진행되어 피곤에 떡이 되면, 감독님을 톡톡치며 "감독님은 심플 피시잔아요? 근데 타임이 1800원 이든가...
2. 소품담당 연출부에게 "아무개야!! 여기 ㅇㅇㅇ소품 어딧어?" 하면...
     - 소품팀이 가지고 있어여!!  혹은 당당하게 "사무실에 있어여!!" 혹은 "저런 안가지구 오셨어여?"한다
        더 피곤에 떡이되면 "소품실엔 있을꺼에여!!" 하며 눈길도 주지 않는다
3. 의상팀에게 소리 친다. "의상팀 여기 옷 간지 좀 내줘!!"
     - 의상팀 세명이 아무 말도 없이 흙을 뿌리거나 사포를 던진다...
4. 분장팀에게 "분장팀 여기 땀... 땁 연결!!! 흠뻑 부탁해!!" 하면
     - 특효팀 꼬셔서 살수차로 물을 흠뻑 뿌린다. 배우 옆에 있는 사람은 다 젓는다
5. 촬영 도중 갑자기 스틸이 소리 지른다. "필름 체인지요!! 34장 짜리루~~*"
6. 이동 컷이라 테스트를 무진장하고 드뎌 슛, 조감독 "슈~~~웃", 슬레이트 "엔드요" 하면
   영상시절 형들이 이동차를 엔드에 가져다 놓고 쉰다...

아~우 넘 떠들었다...
이런 영화는 없겠지염^^*
울 스텝 정말 고생들 많이 하구 있구염..
계절연결과 촬영지 이동이 많은 관계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촬영 %는 좀 낮을지 모르나...
이제 대전가서 숙소 잡고 촬영 시작하면 그간의 고생에 비하면 좀 더 낫지않을까 합니다...
그래두 물론, 피곤 피곤 피곤 하겠져...
웃으며 무사히 촬영 마치구 올수있도록 응원 해 주세염^^*
울 스텝 여러분!!!  아시져??  화~~~~이~링!!!
    
   *글구 스크립터의 " 감독니? 감독님은 심플 피시잖아요!!" 는 사실 입니다..
    울 스크립터부 팀장님 대단한 분이십니다.. 절대 깜보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