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연출부 모습들!!
pooja
2003.07.31 11:02:35
맨 끝에 앉아 있는 넘!!
자세히 보면 여자인듯도 하고 팔뚝을 보면 남자 인듯도 하고...
덩치 죽는 우리의 스크립터!!
출근 하자 마자 쓰잘떼기(^^) 엄는 사이트를 보며, 촌년 서울구경하듯 아무 생각 없이 넋이 빠져 있다...
태안서 올라올때 집에서 경사 났다고 잔치까지 했다고 하는 30대로 보이는 23살 처녀!!
정말 괜찮은 스크립터다... 단지, 모든일을 힘으루 처리할려고 하는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 옆에 앉아 있는... 주유소 막내!!!
주유소에서 알바를 뛴 경험이 있는 넘으루... 옛날에 김상진감독과 알바를 같이 했다는 낭설이 있다...
장소구분표를 유심히 보구 있는데... 얼마만에 완성한 것인지 기간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른 아침!! 조금은 여유를 가지구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
얼마나 장소구분표에 한이 맺혔으면, 몇십분째... 멍하닌 장소구분표만 바라보구 있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얼마나 뺀지(?)를 놨는지...잠깐!!!
자세히 보니 눈가에 눈물이 살짝 고인듯도 보인다...
내 옆에 앉아있는 우리 세컨....김수로2
자신이 오로지 김수로 대역의 필요성 때문에 연출부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까?
대전 헌팅을 일주일 이상 다녀왔다가... 다음날 푸~욱 쉬구 나오라구 했더니...
할일이 없어서 출근하는 넘!!!
난 그넘이 피곤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쉬라는 권유를 무시하고 출근했다구 믿지 않는다...
그저 다만... 정말 할일이 없는 넘이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본인도 할일이 없서서 출근을 했다고 말했다... 난 그의 말을 무조건 믿는다...
힘든 연출부 생활을 하기위해선 서로간의 그런 믿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일 없는 넘들...
지들끼리 방금 전 담배를 피러갔다 ... 지금 들어왔다...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들어오자 마자 바쁜 척이다...
아!!! 할일을 찾았나부다!!
연출부 4명이 갑자기 바빠진 이유... 옆 사무실 어느곳에서 버렸는지...
책상위 유리를 하나 줏어 와선 자기를 책상에 깐다구 난리 법석이다...
스크립터는 걸레 빨러 가구, 한넘은 지시하구, 한넘은 지켜보구, 막내는 무슨일을 시키지나 않을지...대기중이다!!
정말 세상 바쁘게 사는 넘들이다!!
내 자리 바루 앞에 막내라는 넘!!
생긴건 조감독이다...
지금,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책상위를 슬쩍 살펴보니... 흠!!... 덩치는 산만한게 지 손바닥보다 작은 수첩에 무었인가를 깨작거리구 있다...
이넘을 우리의 스크립터와 연결 시켜 줄까한다... 물론 영화가 끝이 나면...
만약 둘이 뭉친다면 못할 집안일은 없을듯하다...
울 스크립터와 가끔 이친구가 나란히 서있을땐.. 옛날!! 일욜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구 다시 자던...TV시리즈의 "아이젠버그"....
그들이 타고 다니던 (땅을 달리구, 하늘을 날구, 땅속으루도 다니구...) 그 운송수단의 이름이 아이젠버그...
그러나, 운전을 담당하는 남녀는 정말이나 촌스런... 영희와 철희...ㅋㅋ... 힘으루 그 험한 공룡들을 처리했었다...
둘에게 항상 물어보구 싶다...
"너희두 철희,영희 크로스하면 더 힘 세지니?"
난 모하냐구염?
이제 오늘 일과를 다했으니...
멜 확인하구.. 뉴스거리 점 뒤적거리구.. 필름메이커에 들어와 깨작거리구..
인제, 할일 다 했다... 오늘 일은 다했는데 ... 이제 무얼하쥐?
이넘의 부지런 병 ... 때문에 하루종일 할일을 오전 시간에 다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