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연출부 세컨이 쓴 일지.
bluesun2
2003.06.02 20:37:43
안녕하세요... 전.. 목포 연출부 세컨 이성호입니다.
요즘 날씨가 왜이리 더운지 점점 짜증나고 있습니다.
사무실 여성동무들은 재현이형님과 인표형님을 자주보고 있기때문에 더위를 못느끼고 있지만,
남성동무들은 짜증이빠이 입니다.
원희누님께서 사무실에 한번 들려주시면,
모든 남성동무들이 원희누님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참입니다.
저희 목포는 항구다 연출제작부에서 전라도 출신은 단 한명 바로 글쓴이 입니다.
감독님을 비롯한 4명은 경상도, 강원도1명, 충청도1명, 제주도1명, 서울 1명...
전 전라도 이긴 하지만, 각색작업때 글쓰다 보니 제 몸속에 흐르는 이상한 기운이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를 쓰다가 감독님한테 주탱이 3대 맞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의구심이 생겨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자식이 아닌가봅니다.
부모님 두분다 전라도 분이시고 사투리도 잘쓰시는데.... ㅜㅜ
연출부 하시는 동지 여러분...
지방색이 있는 영화를 작업하실때는 사투리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탱이 세대 아펐습니다. ㅋㅋㅋㅋㅋ
저희는 내일 조재현형님과 북한산을 등반하려 합니다.
말은 단합대회 이지만 아무래도 감독님이 스텝들 기교육시킬려구 하는 것 같습니다...
감독님 왈 - 바쁠때 일수로 여유를 가지고 땀 쫙 흘리고 사우나 하고 회식하면 스트레스 쫙 풀리겠지...
그리고 나서 재충전해서 열심히 일하는 거야!!!!
이하 연출제작부 -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모자란데... 땀 삐질 삐질 흘리고 유격훈련!!!! 아! 내일 죽었다...
게다가 오늘 못한일 할려면 또 밤샘이군 ㅜㅜ
오야지들의 여가활동은 저희들의 유격훈련입니다. ㅜㅜ
하지만, 우리 연출 제작부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내일 잼있게 스트레스 풀고 올랍니다.
원희누님도 같이 간다면... 정말 좋겠지만... 업어서도 등반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제작부가 청소하러 가자고 합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3탄을 기대하세요... 서글픈 우리 연출 제작부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