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버이께는 죄송하오나 연출부는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냈다.
요즘 우리의 모토는
"긴장해라"
이다.
정말 할 일이 많아졌다. 긴장하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게 되는 일이 많아질...
며칠전 촬영계획표가 나왔다.
다들 한숨을 쉰다. 정말 빡센 일정이다. 하지만, 간다면 가는 건가 보다.
공개오디션 1차 서류심사를 위해 하루종일 사람얼굴만 보고 있자니, 연출부 식구들 특히 조감독님은 눈이 빨개지신것 같다.
정성껏 사진을 보낸 사람들도 있지만, 웬 이상한 싸이트에서나 볼 깜빡꺼리는 하두리 캡쳐 사진이나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단체사진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
이제 진짜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좋은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다.
헌팅도 조금씩 윤곽이 잡혀간다.
캐스팅과 보드판을 만들고 이제 나머지 부분들이 채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속의 풍경들을 겉으로 끄집어 내는 작업들이 쉽지는 않지만,
그 마력이 하도 강해서 다들 이렇게 모여있는 것 같다.
긴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