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건 죄였다.

skim31 2003.04.17 14:49:25
헌팅을 다녀온 학생회장 진용오빠가 쓰러졌다.
입술은 다 부르텄고, 온몸에서는 열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4박5일동안 돌아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주일오빠가 이렇게 말했다.
'아픈게 자랑이야? 똑바로 안해?'
옆에 있었던 나는 순간 얼었다. 진용오빠도 속이 많이 상한 듯 보였다.
아픈것도 죄가 되나...했다.
주일오빠가 무서웠다.
그런데 한참후에 주일오빠가...'괜찮냐?'물었다.
진용오빠는 '네'했다.
'촬영할 때도 이렇게 아프면 어떻게 할래. 하면서 아픈것이라도 촬영에 지장에 되면 안된다고 자기 관리를 잘 해라'하셨다. 그리고 '내일은 병원갔다가 좀 쉬라'고 했다.
어리버리 막내들을 챙기느라 주일오빠도 맘 고생이 많겠지...
에고고...
또 할일을 찾아 헤매야겠다.
시간은 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