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봄바람...

kinews 2003.05.23 11:59:21
크고 작은 일들을 겪고 나서, 저희들은 3일간의 긴휴가를 얻었습니다.
근데, 부곡이란 동네가 워낙에 쫍아서, 가는 호프집 하나, 식당 하나, 짜장면 가게 하나....
배가 고파도 밥 먹으러 어딜갈려니.. 차를 타야 되고...
근데, 따뜻한 햇살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저희를 유혹 하는 군요..
성인분량의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저희는 돌아오는 일요일 부턴 고등학교 분량과 어린시절을 병행해서 촬영에 들어갑니다.
텔레시네를 확인하고, 성인분량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좋은날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촬영이 끝나갈 때가 되면, 마지막이 아쉬워지고, 정들었던 우리 스텝들도 하나들씩 생각이 나는군요..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자.. 그래서 즐겁습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하지만, 우린 또 만나잖아요......히히..
제작 발표회전 저희 영화의 하일라이트를 촬영하면서, 대역없이 열심히 연기해주신 연기자 여러분, 우성씨, 태욱씨, 그리고
무술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들 거기가 셋트같다고들 하시는데, 셋트아닙니다.
조명팀, 촬영팀 아니, 특히 조명팀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그림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 영화의 Halation 잘 봐주세요.. 정말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