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는 지금...
2sleep4
2003.06.02 08:49:16
<미소>의 프로듀서를 맡고있는 임순례입니다.
<미소>의 시나리오는 99년 11월쯤 완성되어 그동안 몇몇 프로덕션을 거치며 제작결정과 중단등의 단계를 여러번 반복한끝에 어렵게 지난 3월말 작업이 종료되어 4월 11일 여성영화제 개막식에 처음 선을 보인상태구요, 지금 개봉을 준비중입니다. 만들때는 만들어놓기만 하면...이런 심정으로 버텼는데,만들어놓고 나니 개봉이라는 또하나의 높고 험한 산이 턱하니 버티고 서있네요.
개봉이 어려운 논리는 자본을 구하기 어려운 논리와 너무도 똑같이 닮아있어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네요.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화를 만들어냈듯이 개봉또한 나름대로의 테두리안에서 <미소>의 자리를 찾을수 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미소>가 완성되는데동안 많은 분들의 배신(?) 을 겪었지만 반대로 너무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작품입니다. 주연배우인 추상미,자기 작품 준비하느라 어려운 가운데서도 출연을 허락해준 송일곤 감독,적은 돈을 받고 흔쾌히 출연해준 조성하,박원상,진경,손병호,진수현,김수진등의 연기자 여러분들...어려운 작업환경 묵묵히 동참하며 현장에 활력을준 스탭여러분들,이루 말못할 고마움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해준 창성식구들,박유경 기사님을 비롯한 ASF식구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모두들 영화인이라는 그 마음하나로 <미소>제작에 힘을 보태주신 분들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소감도 아닌데 고마운 분들 너무 많이 열거했나?...
어쨌든 가을쯤(9월-10월)에 극장에서 여러분을 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때 영화 보시고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