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38회차
so-simin
2003.02.11 21:42:48
간만에 온 촬영장 올만에 만나는 스탭들이 모두 반갑내요
주인공 이름이 장화,홍련인줄 아시는 분이 많은데
수미,수연이 랍니다 장미와 연꽃^-^
언저리 뉴스---
아버지의 이름이 무현인데 대선 결과발표후 성이 노씨인걸로
연출부가 밝혔습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온후 박찬욱감독님이 부인과 따님을
대동하고 맛난 과자를 들고 세트를 방문하셨어요
김감독님의 우리의 죽이는 세트(배우들이 죽어나가기 때문에)를
한바퀴 돌며 구경을 시켜드리고
모 스탭이 떨어진 2층의위치까지 알려주시고(쓸데없이)
박감독님이 오시자 송강호시도 놀러오셨어요
모니터 앞에 박감독님,송강호,이소영 조감독이 나란히 앉아있으니
복수는 나의것 촬영장에 온듯하더군요
그때 열심히 조명을 하시는 오승철기사님과 권명환까지 모두 복수...스탭이였죠
송강호씨가 돌아간후에 김상경씨가 강호형 찾으러 왔더군요
저희세트가 실인의 추억세트인지...그래서 <장화홍련의 추억>^^*
오늘 동짓날이라고 스크립터 준리가 팥죽(그녀의 표현을 따르자면 동짓죽)
먹고잡다고 제작부 판선에게 노래를 불렀더니
우리의 제작부 오늘의 야식으로 팥죽을 준비했네요.
새알과 함께 또 한살을 먹는군요
새벽까지 계속 되는 촬영중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잠시 앉아있었는데 누군가가 내려오는 인기척을 느껴
돌아보니 아무도 없는거예요 이상타?
잠시후 이번엔 나무계단을 밟는 소리까지 들려서 휙 돌아보니 이번에도...
너무 기분이; 이상해서 주위에 있던 궁부성시한테 얘기하니
2층에 귀신 있잖아요 몰랐어요 올라가면 떨어지고 다치고...
원래 공포영화들 촬영하면 꼭 나타난다는 그 귀신인게 분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