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제작일지 최종회

yekam 2003.05.03 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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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팀의 마지막 사진.

2003년 5월 3일 토요일. 시사회 반응은 폭발적인데........

PREPRODUTION

-시나리오
싸부 이만희 작가님. 보리울의 여름도 잘되고 와일드카드도 잘되고.. 다음작품 뭐 할까요? 우리 패밀리 또한번 뭉쳐야죠.

PRODUCTION

-제작팀
제일 고생한 우리 제작팀. 깐죽거리는 조감독 어리광 다 받아주고 힘든일이란 힘든일은 도맡아 해준 제작팀.
근호형, 승렬이형, 광현이형, 찬직이형, 대혁이, 상기씨, 나나.. 뭐 자주볼거니까 다른말 안할께..

-촬영팀
고생 하셨습니다. R-toto기사님(오랜만에 등장하는군요), 유호형, 종현이형, 석현이, 현진이 모두 고생했어요. 영화를 위하는게 무엇인지 많이 배웠습니다.

-조명팀
힘드셨죠? 임재영 기사님 때깔죽입니다. 꼰대 역사상 그런 때깔은 없었습니다. 은미씨, 현종이형, 인기, 성록이, 영우, 막내 형택이... 모두에게 감사감사.

-녹음팀
100% 동시녹음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최고의 베테랑.. 오세진 기사님, 성훈이형, 그리고 막내.. 모두모두 고생했어요.

-의상팀
트러블 한번 없이 인상한번 안쓰게 열심히 일해준 최고 스텝.. 시진이 누님, 선미, 경숙이, 영화... 모두모두 수고헀어요.

-분장팀
멋쟁이 현숙이 누님, 왈가닥 가영이, 애교덩어리 수은이 벌써 돈벌러 가기냐?? 계약했으면 술사. 참 그리고 결혼하신 세환이형 축하~

-무술팀
홍표형님 종횡무진 뛰어다니느라 고생 많았어요.

-미술팀
모두수고~!

-특수효과팀
김태용기사님의 넉살을 닮아 팀원모두가 넉살로 똘똘뭉친 우리의 특효팀. 정훈이, 병연이, 재민이 모두 물뿌리느라 고생했다. 스팀 많이 했다고 욕 안할꺼지?

-영상시대
영상시절이라고 부른거 미안하고 ^^. 성룡아 고생 많았다. 액션연기 죽였어~~

-스틸
원삼이형 좋은 사진 찍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유정이도 수고많았고.

-메이킹
승일씨, 경우형 보고싶을거야. 둘다 연기는 일품이었수. 헤..

-세트
윤기찬님 아무도 경찰서 세트로 안보던데요? 성공인거죠? 갑진이형도 수고많았고요.

-스테디캠
경보형, 민수형 무거운거 들고 뛰어다니느라 고생 많았죠? 뭐 또 계속 볼텐데...

POST PRODUCTION

-편집
존경하는 김현기사님. 역시 기사님이 짱입니다요. 매일 저랑 티격태격해온 희연씨 수고했구요. 혜영씨도 고생 많았어요.

-음악(M&F)
내가제일 좋아하는 성우형. 좋은 음악 고마워요. 이쁜 세린이, 귀여운 호경이 모두모두 고생했고 준석이 녀석은 한거 없지만 그래도 고생했다. 세린이하고 호경이 갈구면 죽어~

-녹음(BLUECAP)
명실상부 최고의 음향. 덧칠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석원 사장님. 은아씨 성아씨 귀찮게 해서 미안하구요. 주강씨 동향에 동갑에 서로 과거는 묻지 맙시다 ^^. 참 칸(녹음실에 있는 개) 너도 수고~

-마케팅 홍보
아직 갈길이 멀죠? 박팀장님 계속 고생 하시구요. 진아, 인선이, 지숙이 모두모두 고생했어. 화이팅!

-관리
최과장님 숙현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숙현아 청첩장은 생략해라. 돈읎다.

-마지막으로 연출팀
게으르고 불같은 내 성질 다 받아주고 끝까지 남아줘서 고맙다. 니들이 흘린 땀방울, 눈물이 모여서 와일드카드가 완성 된걸 잊지 말기 바란다. 희찬이 윤미 명인이 상원이 모두에게 고맙다. 설마? 실제로!!!!

-와일드 카드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홀가분 합니다. 3년간의 작업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남은건 포스터와 자막에 이름 세글자 올린것 뿐인데 무슨 대단한 일을 끝낸양 주변에 뻐기고 다니기에 바쁩니다. 감독도 아닌놈이말입니다. 솔직히 자막은 내가 만들기도하고 쑥쓰럽기도하고 해서 맨 뒤에 이름 올렸는데 포스터엔 왜그리 뒤에 처박혔는지...쩝. 하여간 조선이란 나라는 윽박지르고 열내고 꼬장을 부려야 밥그릇 챙겨줍니다. ㅋㅋㅋ

-한편의 영화를 만든다는것... 예전에 말씀 드렸죠. 영화는 미친짓이라고... 그 생각 여전히 유효합니다. 미칠만큼 매력있는 짓입니다. .  

-개봉날 마지막 글 올리겠습니다.  


그렬러고했는데 사정상 마무리 지어야 겠네요. 제작일지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영화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군요.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