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스케줄
leeariel
2002.11.25 17:11:23
옆에 '쇼쇼쇼' 위에서 두번째 글 제목이 '한장 남은 스케줄표'던데...
부럽당... ㅜㅜ
25차를 찍었는데도 여전히 6장이 스케줄표...
첨에도 6장 아직도 6장 찍어도 찍어도 6장인 스케줄표.... 7장으로 시작했음 좋았을텐데..으흐흑...
어쨌든 청계고가 촬영을 무사히 마친 역전의 용사들...
계에속 머리 돌아가는 도로촬영중...
알리안츠 88도로는 차가 마구마구 밀려들어오는 바람에 매우 힘들었습니다.
한시간 동안 전화가 백통도 더 온것 같습니다.
날도 너무 추웠고....으흑
그래도 친구들이 많이 놀러와서 좋았습니다. 끄읕~
이렇게 일지를 끝내면 다들 화를 내시겠죠??
항상 스케줄에 허덕이다 보니 어느새 만성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매회 촬영 시간과 장소가 그 전날 나오는 촬영팀......우리말고 또 있으면 연락주세요..
서로의 고충을 나누자구요...ㅡㅡ
다음 촬영이 무엇인지 스탶들에게 촬영장에서 이야기하고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황학동이란 힘든 장소와 서울 시내 도로라는 어려운 장소로 이루어진 영화라
모두들 힘들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건 그런 물리적 요소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스케줄과 철저한 준비만 있더라도 조금은 덜 힘든 촬영을 할텐데....
프리프로덕션을 오래한다고 준비를 잘 하는건 아니지요...그죠?
이런 글을 올리면 제 얼굴에 침뱉는거란걸 잘 압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이라고 질책하는 것도 이젠 지쳤습니다.
이젠 모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맘이 아픕니다.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기위해 눈 감고 넘어가는 일...
과연 서로의 관계에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가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