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그날 모할꺼니?

montazu 2003.03.18 19:31:16
의상 대여 및 제작 관련해서 의상팀장과 피디님 그리고 감독님이 지난 토요일에 중국으로 가셨더랬습니다. 어젯밤 좋은 소식을 가지고 귀국을 하셨지요.
그리고 오늘 오전 10시. 전주로 헌팅을 가셨습니다.
감독님, 피디님, 촬영 기사님, 조명 기사님, 조감독님, 제작실장님 그리고 연출, 제작부에서 각 한 분씩...
부여에 메인 장소가 픽스된 상태지만, 만약을 위한 대안 장소 및 몇 장소들을 더 보기 위함 입니다. 연출부에서는 내달 안으로 모든 등장인물 정리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제작부에서는 스탭들을 임금과 진행비가 원활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정산을 하느라고 분주합니다. 그리고 3월 25일에는 드디어 황산벌의 메인 공간에 대규모 세트 토목 작업이 시작 됩니다. 저희, 바쁘죠?

이번 주에는...
중국엘 다녀온 후, 의상팀의 의상관련 제작 회의를 하고, 소품 제작 전 양수리 소품 창고를 휩쓸고 오려고 합니다. 작년에 제가 약속한 내용을 알고 계시나요?
작년에는 제가 가지 못했거니와 작업이 중단되어 지키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꼼꼼히 눈에 불을켜고 소품창고를 쏙쏙 뒤져 창고 리스트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지요. =^^=

오늘은 날씨가 참 봄 날 입디다. 봄이 온 것 같네요. ^^
헌팅팀들은 바빴겠지만, 한편으로 사무실엔 약간의 여유가 있었지요.
점심때 잠시 산책을 했답니다.
안국동 아트선재 앞에 있는 뚝배기 라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인사동 길을 지나 충무로를 걸었지요. 이따금... 이렇게 짬을 내어 산책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머리도 맑아지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