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정 고무신의 도인들..
doggiebing
2002.06.03 17:59:25
봉감독님과 곽피디님..
이 두사람이 산으로 가신후 얼마가 지났는지 나는 모른다..
어쨌든.. 중간에 현장급습을 한 몇몇 사람들에게 들은 바는 이렇다.
4천원짜리 껌정 고무신을 신고 서성이는 감독님이 있었고..
출입이 통제된 베란다로 나가 멍하니 강을 바라보는 피디님이 있었다고 한다.
이 두 분이 묶고 있다던 민박집은 민박집이 아니라 식당이라고 한다.
보통 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그 옆에 편안히 누워 월드컵 중계를 보는 두 분을 발견할 수 있단다..
그리고.. 감독님은 도에 대해 이야기하신단다..
시나리오가 어찌 바뀌어 나올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제는 당구를 치셨다고 한다.
그 산중에 차도 없는 두 사람이 대체 어디서 당구를 쳤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난 새로 나올 시나리오가 무지하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