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를 마치며...
minifilm
2002.11.24 22:01:11
안녕하세요...minifilm입니다...
드뎌 저희 영화가 개봉하였습니다...전작들 보다 훨 완성도가 있다...덜 웃긴다...재미있다...없다...는
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이미 개봉을 했기때문에...관객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됐든 장사는 자~알 되고 있습니다...감독님은 내심 전작인 '신라의 달밤' (전국441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이어지는 해리포터와 반지가 있기 때문에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모습을 찾을수 있습니다...4번 정도 출연하는데요...찾기 쉬운 장면은...
경순이가 재필이를 면회옵니다....영화 초반인데요...면회실 안에 앉아있는 교도관...그거...접니다...^^
보시고..제 연기에 대해 평가좀...해주세요...^^
설이 지나고 2월초부터 준비했으니 만 9개월 남짓 일을 한것 같습니다...
광복절에 개봉하겠다는 말로 꼬신 연출부들도 3개월 이상 더 일을 했구요...
제작에 가장 큰 적은 날씨였습니다...6월17일에 크랭크인 하고 6월에 11회를 찍었는데...
7월과 8월에 합쳐서 25회정도 촬영을 했으니...유난히 긴 장마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서로 얼굴 붉힌 일도 많았지만...지나오니 다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쓰겠다고 마음먹은 글들과 쓰다 남은 글들이 많이 있는데....오늘로서 제작일지를 마쳐야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제가 외국에 가거든요...호주에...
그동안 저희영화에 제작일지를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데뷔를 할지, 연출부 생활을 더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꼭! 다음 영화도 제작일지를 쓰겠습니다...
담에는 잘 써야지요...
...처음에 쓸때는 엄청난 열정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갈수록...성의가 없어졌습니다...
죄송한 말씀 가눌수 없습니다...
그럼...이만 '광복절 특사' 제작일지를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