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 인을 한달 앞둔 연출부들의 심리상태에 관한 단상...
minifilm
2002.04.08 02:54:09
안녕하세요. minifilm입니다.
저희 연출부가 구성이 된지 2개월이란 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좋은 시절은 다 지나고
진정 일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 왔습니다.
시나리오가 완고에 가깝게 탈고가 되었고,
주연을 맏아줄 두 배우의 촬영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목요일에 2차례에 걸친 시나리오 회의가 지나갔고,
잠정적으로 크랭크인이 5월10일로 결정되었습니다.
근데...날씨는 왜 이리 좋은지...밥먹으러 나갈때 마다
소풍이라도 가고 싶은 충동에 엉덩이가 씰룩 거립니다...
...프로야구도 개막했고, 박찬호중계에 김병현, 구대성에...
헐...왠 유혹들은 이리도 많은지...
근데...우리팀이 특이한건 조감독이랍시고 있는 저는
놀고 싶어 죽을려 그러는데 다른 연출부들은
일하고 싶다고 아우성입니다...
변태들...
어쨌든 마음을 다잡고...
다음주 연출부 일정에는 주요장소 헌팅,
조단역 자료 모음, 미술팀 회의등등...
미친 듯한 많은 스케줄이 잡히는 군요...
미치지 않고 있다면 글을 또 올리지요...
그럼...총총...
*별책 부록...우리 연출부 소개*
아이뒤 잘하는 짓 잘 못하는 짓
minifilm - 지각하기, 졸기, 일찍 퇴근하기 일하기
pooja - 디아블로, 포트리스 스타크래프트
kinoeye21 - 연상의 여자 꼬시기 그여자 달래기
mak-ne(?) - 몸쓰는 일 머리쓰는 일
doksa97 - 독사 같이 조감독 괴롭히기 생선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