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11시지만.. --+)
지난 주 부터 시작된 대사 녹음은 오늘까지 해서 다.. 끝났습니다.
선녹음 후 후녹음시 대사 녹음을 완전히 다시 하겠다고 결정하고..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딱 1년 2개월이 걸렸네요.
기다리면 복이 온다고 했던가..
제작 중간 발표회 전부터 구두로만 오고 갔던 성인 배우분들과의
계약이 녹음 시기가 되어서야 성사되고,
이병헌, 공형진, 안성기, 배종옥, 나문희, 장항선 씨등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프로의 면모를 보여 주시며..
아주 매끄럽게 대사녹음을 마무리했답니다.
(꽤 오래전에 결정났던 캐스팅 결과를 필커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마케팅 계획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죄송해요~)
주연인 덕환이(남우역)는 변성기를 거쳐 더욱 깊이 있는 목소리로 돌아왔고, 남우 친구 준호 역을 맡은 친구가 다시 변성에 접어 들어, 새롭게 결합한 인규라는 친구는,
슬픈 연기를 할 땐 눈물까지 흘리며 열연을 하더라구요.
오늘은 무척 바쁜 날이었지요.
목소리 녹음장 공개가 마케팅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던 터라.. 며칠전부터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든 분들이.. 무사히 취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기분 좋네요.. ^^
담 주에는..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실 수 있을거여요.. 마리 이야기 소식을.. --+
이젠.. 후반작업에서..
편집, 효과 녹음과 음악 녹음..믹싱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부가 사업들의 생산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겠네요..
남은 두달 반.. 잘 할 수 있을까.. 매일매일.. 긴장하고 있는데..
술 때문인지.. 살은 잘 안빠지네요..
오늘 보다 더 멋진 내일을 꿈꾸며..
일찍 자야겠어요..
추신: 사진 한방 밖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