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을 준비합니다.
jabbit
2001.09.19 17:30:16
제작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후반작업은 많이 남았지만서도요....
10월 말에 진행을 하기로 했던 더빙을 10월 초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입을 맞춰야(?)하는 작업이기때문에
그리고 그런 일에 익숙한 성우들이 아니라 배우들이 목소리연기를 해야하기때문에,
목소리녹음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처음에 잡았던 일정과 많이 틀려져서
다른 후반작업들은 오히려 여유가 좀 있어졌는데,
더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전혀 여유가 없어졌어요...
거기다가 저희가 이번에 색다른 시도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동시녹음팀을 꾸리고 직접 소리들을 따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봄날은 간다에서의 상우같은 <마리이야기>의 사운드 앤지니어들이
우리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바다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담을 수 있는
괜찮은 바다를 동해쪽에서 발견했다고 하는 소식도 들리구요...
자연의 소리를 따는 작업 뿐 아니라,
대사 녹음도 깨끗한 대사 뿐 아니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상황들까지도 연출하여 그 소리들을 담으려고 해요...
그 소리들이 100% 다 쓰일지는.. 두고봐야하는 문제이지만요....
ps)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막바지 작업기간동안 제작에 관한 이야기들을 부지런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바쁜 일도 없었는데.. 죄송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