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입니다... 헤헤~~~ ^^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정말?) 저희 그림 하나하나가 어떻게 완성이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약속 지켰어요... JEDI님.... ^^
보시는... 이미지는.... 마리이야기의 메인비주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이미 소량의 포스터나 리플릿으로 인쇄되었는데... 보신 분들도 있을꺼예요... ^^
남우와 마리가 환상에서 만나는... 그런 장면이지요....
이 컷에 저희의 애니메이션의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닐텐데요...
우선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경팀과 원동화팀으로 크게 나누어서 작업을 하게됩니다....
배경팀은... 3D와 2D 배경팀으로 이루어졌구요...
감독님과 배경팀장들이 이미 설정된 배경을 카메라 앵글과 빛 등을 고려하여 재설정하고
그렇게 설정된 배경을 3D팀에서 3D MAX를 사용하여 와이어 프레임을 만들게 됩니다....
보시면.... 남우(남자아이)가 올라앉아 있는 배경들은 모두 3D로 만들어진 구조물이죠...
앞뒤오 있는 산호초같은 나무들도요....
3D에서 이런식으로 와이어(3D로 만들게되면... 철사줄로 엮은 것처럼 나오게되죠)를
랜더링을 걸게됩니다.
랜더링은... 음... 각각 수치값을 확정시켜서 결과물을 끌어내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랜더링을 걸게되면... 흔히 보시는 아.. 3D 라고 느끼는 그런 질감의 물체들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3D 작업이 끝나면....
저희 작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2D 리터치 작업에 들어가게됩니다...
Painter와 Photoshop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요...
3D팀의 완성결과물을 2D 캐릭터들에 합성했을때 좀더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보이게하기위한 방법으로 2D배경팀에서 하나하나 그림 그리듯 리터치를 해주는 과정입니다.
이때 작업자들은... 제작기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색을 선택하고....
지정된 색이 아니.. 다양한 색을 만들어서 사용하게됩니다...
<마리이야기>의 그림들이 예쁠 수 있는 비밀이 바로 여기에 숨어져 있는 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배경작업은 끝나게 됩니다...
아.. 물론....
이 그림들 한장한장은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서 나오게 됩니다...
왜냐면... 배경만 따로 존재하지는 않으니까요...
배경위에 인물들이 얹혀졌을때 그 분위기가 잘 맞을 수 있을지....
크기는 어떤지.. 빛의 방향은 어떤지....
모든 것들이 최종 이미지를 위해서 미리 조절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각 팀간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구요....
그 팀들을 이끄는.. 팀장, 조감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죠....
^^
오늘은.... 너무 배가 고파서.... ^^;;;
이만 쓰고.... 다음번엔... 캐릭터가 완성되서 배경과 합성되고 최종 편집되는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오늘은 뭐 먹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