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마리 이야기> 제작 과정 보고회 형식의 행사를 7월 즈음에 개최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개봉이 12월이니 딱 6개월 전 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는거라 보믄 됩니다.
지금까지도 간간히.. 언론 상에 소개가 되곤 했지만,
언론의 자생적인 요구에 의함이 대부분이었지요..
7월 행사 시점에 거의 맞아 떨어지게.. 마리 이야기 티저 홈페이지가 공개 될 거고..
그 전에 음반 사업 계획과 캐릭터 시제품 출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목소리 배우들도 확정이 나게 되지요.
일반 극영화 제작에 더 익숙해 있는 저희 기획 스탭들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극영화와 차별화 시켜야 하는 지점과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간과 되었던 부분들을..
무척 많이 그리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극영화라 하면,
배우가 중심이 되는 기본 마케팅을 시작으로, 현장 취재, 이벤트 등을 사전에 엮을
수가 있기에, 마케팅 초기에는 다른 이벤트들 보다는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심어 줄
수 있는 꾸준한 기사 플레이를 추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개봉 직전에 초치기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부각시키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내곤 하지요.
아.. 우리가 제작하고 있는 이 <마리 이야기>에 대해,
관객들이 장르가 다른 극장용 영화다.. 라고 생각해 주기만 한다면..
우린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아직까지도 국내 애니메이션 하면 아이들의 전유물 혹은 성인물로 인식되어 지고
있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항상 토양이 중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디즈니나 제패니메이션이 몇십년 동안 닦아온 토양 안에서,
그야 말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간만에 써 보는 단어) 척박한 토양에 뿌리를 내리고,
새싹을 틔워 내는 일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리 이야기>가 그 시작선 위에 있네요..
위의 그림은.. 종종 언론에 메인보드로 소개 되는.. 자전거를 타고 등대로 가는 남우를 그린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