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렸으나...

come3557 2001.02.27 00:37:22

참으로 행복한 일이죠.. 용식 사무실을 날려보낸건...
진작에 끝날수도 있었던거긴 한데...
어쨌든.. 기쁩니다...

밑에 석군께서 말했듯이.. 내일이..
참 힘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장비도.. 정말 많고..
하루죙일.. 비를 뿌려대야 하고..
촬영 때마다 늘쓰는 기본장비들 외에...
7,8가지 정도의 다른 장비들이 옵니다..
오늘 촬영 중간중간에 업체들과 얘기하고 다시 얘기하고..
나름대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들이었죠...

오늘 아침 현장에선 도착하자 마자
4시간가량 얼고 쌓여있는 눈과 얼음을 치우느라 노가다도 했습니다
팔과 손가락들이 후달리는군요..

지금은 그저.. 내일 촬영 생각밖에 없습니다..
몇회 남아있지 않은 촬영들이..
대부분 어렵고.. 준비를 많이 해야하는 촬영들이라..
약간은 고달픕니다...

대한민국 제작팀이 다 그렇듯...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