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가슴이 아프군요..
내 여자친구.
|
|
---|---|
![]() |
actualshot |
2001년 02월 24일 21시 59분 43초 2409 3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04/4.png?t=1366857209)
![Profil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04/4.png?t=1366857209)
두 분 꼬-옥 행복하세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 글쓴이 | 날짜 | 조회 | |
---|---|---|---|---|
12 | 하하하~ | come3557 | 2001.03.18 | 2749 |
11 | 끝. 6 | actualshot | 2001.03.18 | 2924 |
10 | 후반작업의 시작. 2 | actualshot | 2001.03.19 | 3422 |
9 | 자막작업.. 4 | actualshot | 2001.03.26 | 3690 |
8 | 편집본을 보고... | actualshot | 2001.03.26 | 3514 |
7 | 지금쯤 단잠 3 | image220 | 2001.03.28 | 3390 |
6 | 지금은 "대사 편집"과 "폴리" 작업중 | fly2000 | 2001.04.01 | 3329 |
5 | 낼부터믹싱. | actualshot | 2001.04.01 | 3474 |
4 | 본 믹싱에 들어감. 2 | actualshot | 2001.04.10 | 3257 |
3 | 기술시사를 끝내고... 3 | actualshot | 2001.04.16 | 3598 |
2 | 시사회 반응. 4 | actualshot | 2001.04.24 | 4541 |
1 | 한밤에 큰길가에서 2 | image220 | 2001.04.24 | 5393 |
![](/includes/images/poster/production_2000121500_thumb.jpg)
>
>병원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하얗게 변한 얼굴이 안쓰럽다 안쓰럽다 했었는데
>
>갑자기 였어요..
>
>상체가 뒤틀린채로 다리는 뻗뻗하게 펴진채로 마비가 되버립니다.
>
>나도 모르게 떨어지는 눈물이 창피할 겨를도 없이 굳어진 몸을 주무르며 애꿎은
>
>아저씨만 다그쳤습니다.
>
>저번 영화할때 그렇게 그렇게 힘들어 했었는데 만난지 얼마안된 남자친구
>
>영화하는 남자 만나서 근 반년동안 얼굴 몇번을 보지못했었는데 ..
>
>막바지 세트장으로 내 생일케잌도 배달해줬었어..
>
>미안해! 내가 못해준게 이렇게 많은데..
>
>엉엉 울면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
>급히 수술을 해야 되냐고 묻길래 아닐꺼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빨리 약먹고
>
>메가박스에 영화보러 가잡니다.
>
>또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니까 시간날때 봐야될꺼라고 한게 어제 전화통화였습니다
>
>나는 하나도 아프지도 않고 금방 끝날꺼라고 거짓말 했습니다.
>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수술이 어디있겠냐만은 계속 거짓말 합니다.
>
>금방 끝나고 만화책볼꺼라고 힘들어 하면서도 종알종알.
>
>그게 참 슬픕니다.
>
>그다지 큰 수술은 아니었지만 좋은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
>
>미안합니다. 참 미안합니다.
>
>가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눈물이 글썽합니다.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우리둘은
>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나도 자꾸 눈물이 나올려고 해서 무거운 엉덩이를 애써 들고
>
>나왔습니다.
>
>미안합니다. 참 미안합니다.
>
사랑하면 다 호틀감을 떨게 되나 봅니다.
사랑하니까...... 어쩜 당연한거죠.
여자친구분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두분 오래 행복하시구요. 이글 읽으니 눈물 나네요.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