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촬영이 끝났습니다!!

드디어 세트 촬영이 끝났습니다.
1월20일부터 시작하여 오늘(2월9일) 새벽5시에서야 세트의 모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기간은 몹시 길었지만 구정연휴가 끼어있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삼일정도 쉬는 바람에 실제 촬영회차는 14회였답니다.

양수리 2스튜디오에 아파트 4채의 집을 짓고(주연, 조연들의 집/ 도합100평정도)
찍는대로 러쉬(사실은 네가텔레시네  VHS) 확인해서 그중 한집은 모텔방으로
바꾸고 또 그 중 두채를 과거의 집으로 바꾸면서 정말 힘든 촬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세트에서 일곱장소를 쳐낸것이지요.

세트팀 말로는 자기가 세트장에서 일한지 10년만에 가장 많은 댕깡(세트 벽이나 지붕 뭐 이런거 떼었다 붙이는거) 을 했다고 기록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아트, 소품, 세트미술팀의 고생이 가장 많았고, 고생한 만큼 세트가 상당히
독특하고 좋게 나왔습니다. (세트 같지 않게)
(저는 요즘 우리나라 방송이나 영화세트가 너무 세트 티가 나서 싫더라구요)

이러저러 해서 아침7시에 필름 현상 넘기고 오후 4시에 마지막  NTC를 확인하고
이상없음이 판명되서 세트 철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네버엔딩 양수리인줄 알았는데 내심 기쁘네요~~!!

그래두 세트촬영하는 동안 묵었던 엘리제궁(동남장 맞은편) 여관 깍두기 아저씨들이
정말 잘해줘서 나름대로 좀 재미있기두 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이제 70% 촬영이 끝났고 로케이션들이 남았는데 눈때문에 걱정이네요.
하지만 다시 힘내서 열심히 할랍니다!!!

참, 다들 저희 티져 예고편 보셨나여?  ---- 소문이 좋은데---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