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야 놀자" 촬영현장에 다녀와서..
mee4004
2001.08.23 19:53:10
부산에 놀러간 김에...부산시내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김해 "달마야 놀자" 현장에 잠깐 기웃거리고 왔습니다.
촬영은 인제대학교 건너편 '은화사'라는 절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제작팀 이야기로는 지어진지 2000년이 되었다는군요...
(그럼 신라시대 지어진 건가?)
달마야 놀자는 아직 제가 시나리오를 못봐서 정확치는 않지만,
소문에는 매우 재밌는 코믹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12월쯤 개봉할 예정이고, 지금 한달가량 촬영을 했는데 70%정도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절이라 비교적 찾는 분들이 많으시다는데,
그래도 조용한 가운데 재밌게들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도 외진 곳이라 스텝들은 지루하겠지만 휴가다 생각하면 나름대로 운치가 가득하겠더군요.
이제 조금만 더 찍으면 외부씬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들 하네요.
제가 갔던 때는 거의 모든 배우가 총출동 하는 날 이였는데,
엽기에도 출연하셨던 김인문씨와 약속의 정진영씨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스님 분장을 한 배우들이 모두 합장으로 인사를 하곤 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정말이지 원래 스님분들과 구분이 되질 않았습니다.
달마야 놀자 현장에도 친구 현장에서 보았던 현장 편집기가 있더군요. 제작현장이 나날이 발전들 해가는 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절이라 담배를 피기 어려운게 스텝들에게 큰 고통인가 봅니다.
(숨어서 피는 몇몇 분들 넘 안타까웠습니다)
달마야 놀자 감독님, 피디님이 저하고 동년배이셔서 왠지 정이 팍팍 느껴지더군요...
더운데 마저 고생 많이 하시고...정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