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편영화 <심장벌레>에서
영화에 삽입될 음악을 만들어 주실 음악 감독님을 찾습니다.
본 영화는 2023년 하반기에 제작된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영상사진예술계열의 졸업작품으로 대략적인 편집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추가적인 후작업 중입니다.
배경 음악이 필요한 장면 두 곳에 레퍼런스가 삽입되어있는 상태이고,
레퍼런스 음악에 맞춰 편집이 되어있어 가능한 기존 편집 리듬을 지켜 작업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품 개요]
제목 : 심장벌레
장르 : 드라마, 성장
러닝타임 : 25분(엔딩크레딧 포함)
시놉시스 : 이원은 살던 보금자리를 도망친다. 정처 없이 향한 폐터널에서 무영을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자길 죽여 달라하던 순간,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 그리고 세상에서 사라지던 순간으로부터. 그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끊어진 필름처럼 덜컥이며 되풀이된다. 우울증과 틱장애의 이상한 공생 이야기.
설명: 이원은 아끼는 이를 한순간에 잃어버린 허무함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그 증상은 마치 틱장애와 유사하다. 마치 삶을 조각조각 깨뜨리는 것 같은 강박은 지독히 혼란스럽다. 걸러내야 할 건 다듬고 필요만 드러낼 수 있는, 어쩌면 당연한 평온. 그 능력을 잃어버린 이의 마음속엔 사람 목소리로 사람의 언어를 하며, 언제든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하는 벌레가 살고 있다. 이미 사라진 무언가를 끔찍이도 지켜야 하는 이의 머릿속은 순서, 위치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편집된 기억과도 같을 것이고, 그가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 없는 벌레 소리와 같이 들릴 것이다. 그런데도 이 영화가 말하는 기분을 알아들었다면 벌레가 꼬일 만큼 향기로운 꽃이라 말해달라. 잘라서 미안하다고, 꺾일 만큼 어여쁜 꽃이어서 그랬다고 말해달라.
[주요 작업 내용]
1. 현재 음악(레퍼런스)은 오프닝에 삽입되어있으며, 총 2곡을 사용하였습니다.
첫 번째 음악은 약 1분 30초로,
불협화음이 특징이며 특정 구간에 기차 소리와 충격음(ex. 쨍그랑, 무언가에 치이는 소리 등)이 들어가야 합니다.
레퍼런스와 같이 흥겨운 느낌이 들지 않아도 되며, 비극적인 결말과 상반되면서도 영화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분위기라면 자유롭게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두 번째 음악은 약 1분으로,
틱장애가 있는 주인공의 증상을 공감각적으로 전달하며
동시에 두 주인공의 조우를 오묘한 분위기로 표현한 특유의 박자감이 특징입니다.
현재 두 곡이 이어지듯 붙어 있고 장면에 맞춰서 2곡이 필요한 상황이나
편집의 호흡과 어울린다면 두 곡을 재량껏 합치셔도 좋습니다.
* 협업 확정 시 영화를 보시고 난 뒤 레퍼런스와 다른 느낌으로 작곡 제안을 주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협업 확정이 난 후 영화와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2. 작업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음악 작업은 5월 초~중순 무렵 완료되길 희망합니다.
(작업 스타일에 따라 기간 협의 가능합니다)
3. 페이는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큰 금액은 어려우나,
원하시는 금액 제시해주시면 최대한 맞춰드리고자 합니다.
<지원 방법>
[음악 감독/성함/전화번호]로 포트폴리오와 희망하시는 페이를 적어서
상단에 명시된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시면 검토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연락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음악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희 영화에 소중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한 프로젝트나 회사가 아니면 경계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