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마을영화제 폐막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마을영화의 촬영 , 편집 , 동시녹음 스텝을 구합니다
영국,프랑스 ,중국 그리스 감독이 내한하여 로컬노마드영화제를 열어 가면서
또 한편 주민들과 함께 글로컬 영화제작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지역리서치를 통해 한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큐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물고 즉흥과 우연 그리고 계획의 제작과정을 워크숍차원으로 만들어 가려합니다
많은 페이를 드릴 순 없지만 글로벌 제작 워크삽에 참여할 촬영,편집 , 동시녹음 스텝을 구합니다
일정은 8월 25일 -30일
숙박 식사 차비(일 페이 10-15 기준 외 협의 ) 는 제공됩니다
작품을 만들기위한 강박적인 목적은 크게 가지지 않으셔 도 됩니다
단 최소의 작품 경력은 있어야합니다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노는 건 아니겠지요
각국의 감독들,한국 감독 그리고 주민들과의 콜라보작업입니다
꼭 전화로 신청 - 협의하셔야 합니다 인원이 마감되면 글 공지하겠습니다
조치원 7길은 한국 근현대사 평민들의 삶을 압축해 놓은 박물관 같다
1930년부터 90년의 시간을 펼쳐놓은 박물관 그 자체다 .
( 원의 시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원(院)이 설치되었다. 일반여행자나 상인을 위한 주막촌으로 발달한 가촌(街村)이 원이었다)
조치원 역 앞의 조치원 7길
전통시장에서 시작되는 좁은 길은
술집 안마방 유흥블럭을 지나자 마자 4-50년된 것 같이 보이는 주택가 .
한 블럭 한블럭이 다른 세계로 이끈다
골목 하나 하나가 그자체로 하나의 시퀸스다
유흥블록을 지나면 맨 처음 어린이놀이터가 나온다
어린이놀이터와 안마방간판은 매우 가까이 붙어 있다
40년된 주택가는 거의 같은 날 태어난 것 처럼 닮아 있고 낡았지만
주인의 개성에 따라 제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문화정원이라는 이름의 1935년부터 조치원의 식수를 정수했던
..생존의 원점이었다
겨우 3-400미터 직선골목 , 조치원 7길을 통해 한국의 30년대부터 2천대 평민들의 삶과 술과 문화가 일열종대로 펼쳐져 한국 로컬 근현대사의 박물관을 구경한 것 처럼 일목요연했다
이번에는 글로벌감독, 주민 그리고 나의 콜라보작업이다
낡은 모텔을 지키는 할머니는 이제 지긋지긋해서 그만두고 싶다란다 .재개발이라도 된다면 팔고 딴 곳으로 뜨고싶지만 그럴 리는 만무하단다
그만 두려고해도 살아갈 방도가 없으니 ..
만들어진 영화는 8월 30일 조치원 문화정원 1935년 만들어진 옛 정수장 건물 야외스크린에서 첫공개 된다
분명한 프로젝트나 회사가 아니면 경계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