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 민병훈 중편소설 『금속성』 북토크

소리그림sorigrim 2025.01.11 16:42:33

*신청 링크 : https://forms.gle/zhvcuy3LpWTF5wZ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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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중편소설 『금속성』 북토크

 

완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응시의 감각을 지닌 자가 아닌, 이미 균열된 세계 속에서 완고함의 흔적을 온몸으로 발굴해가는 민병훈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문학실험실 <틂-창작문고 시리즈> 22권으로 출간되었다. 『금속성』은 사건과 세계라는 망루에서 시간과 의미라는 들보를 제거함으로써, 주저앉은 채 수습할수도 극복할수도 없는 ‘지금-여기’의 ‘나’와 ‘우리’의 실존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이 표면상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는 듯하나, 그 속에서 발견하는 진짜 디스토피아는 진즉에 도래해 있으며 이미 높은 밀도로 압축되어가고 있는 우리 자신이다. “GPS가 세계의 구석구석을 밝혀주고 있는 시대에, 지도에도 없는 소설”(박혜진 문학평론가)을 구축해온 민병훈이 그려놓은 이미지의 세계는, 끔찍하지만 유머스럽고 엉뚱하지만 참담한 나-현실의 분명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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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ㅣ소리그림 (서울 중구 퇴계로45길 22-6 일호빌딩 4F, 503호)
일시ㅣ1월 22일 (수) 19:30~21:00 (1시간 30분)
진행ㅣ민병훈 소설가, 강보원 문학평론가
주최ㅣ소리그림X문학실험실

신청 | https://forms.gle/zhvcuy3LpWTF5wZU9

 

✎﹏북토크 진행자 소개

민병훈
2015년 『문예중앙』 에 단편소설 「버티고(Vertigo)」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재구성』 , 『겨울에 대한 감각』과 장편소설 『달력 뒤에 쓴 유서』를 출간했다. 

 

강보원
시인, 문학평론가. 시집 『완벽한 개업 축하 시』와 산문집  『에세이의 준비』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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