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우북페스티벌-박현욱 작가, 정윤수 감독

170507 2008.09.19 21:41:34
책을 읽고 상상하던 것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대중에게 쏟아져 나오는 요즘, 원작 또한 소설, 만화, 인터넷 소설, 인터넷 만화 등 다양해지고 있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활자가 만들어낸 환상과 빛이 만들어낸 은막 위의 영상을 비교하는 재미를 준다.

정성을 다 하여 쓴 자식 같은 내 책!
각색하여 재탄생시킨 피 같은 내 영화!

영화 개봉 전 원작자와 감독이 만나 영화화 과정의 에피소드, 책과 영화를 비교하며 설전을 벌인다.


박현욱 작가
1967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데뷔작은 2001년 『동정없는 세상』으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2003년 『새는』을 출간하고, 이어 2006년에는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 문이당 펴냄, 2006년 3월 발간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이상한 관계를 축구에 빗대어 묘사했다. 일부일처제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결혼 판타지.


정윤수 감독
한국 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후 제일기획에 입사, 광고계의 감각을 익혔다. NEW YORK에서 영화와 미디어를 공부한 후 귀국, [세상 밖으로]의 원안을 제공하고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다. 이후 [헤어 드레서]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았고 SF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각본을 맡았다. 신인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절대 취약장르인 SF에 도전, 완벽한 현장 장악 능력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스탭과 배우들의 절대적 신뢰를 얻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정윤수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CJ엔터테인먼트 투자배급, 10월 23일 개봉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
인 축구와 결합시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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