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성장영화 특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angjungmoon 2007.11.29 00:31:56
<한·중·일 성장영화 특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3기 영화제 실무아카데미가 주최, 주관하고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한·중·일 성장영화 상영전- 성장통, 그 달콤한 고통>이 오는 12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전주영상정보진흥원 지하소극장에서 무료로 열립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영화제실무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기획에서부터 프로그램 선정, 홍보 및 마케팅, 행사운영 등 특별전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하는 이번 상영전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중·일 젊은이들의 성장을 다룹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프리머스 전주(예술영화전용관)초대권과 제 9회 전주국제영화제 초대권, 기념품을 증정하며, 또 영화 상영 후 현장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와 함께 우유를 제공합니다.
특별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성장영화특별전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jiffacademy)

◎특별전개요
Ⅰ. 명칭
- 한·중·일 성장영화 특별전
Ⅱ. 주제
- 동아시아 젊은이들의 성장에 관한 특별전
Ⅲ. 슬로건
- 성장통, 그 달콤한 고통
Ⅳ. 상영날짜
- 2007년 12월 1일(토)
Ⅴ. 상영시간
- 오전 11시~ 오후8시
Ⅵ. 상영장소
-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지하 소극장(전주 완산구 중노송동 소재 홈에버 인근 위치 )
Ⅶ. 관람가격
- 무료
Ⅷ. 주최
- 전주국제영화제 제3기 영화제 실무아카데미
Ⅸ. 주관
- 전주국제영화제 제3기 영화제 실무아카데미
Ⅹ. 후원
-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Ⅺ.협찬
-네오다다, 서울우유 전북지점, 프리머스 전주
Ⅻ. 필름 제공처
스타맥스, 이모션픽쳐스, 인디스토리, 영상원 배급팀, 청년필름, 필름 있수다
◎상영시간표

11:00 까뮈따윈 몰라 [115min] 35MM
14:00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93min] DVD
16:00 단편모음 (폴라로이드작동법+물안경+내나이키+핑거프린트)
[72min] DVD
18:00 북경자전거 [113min] DVD
*참고로 작품 수급 문제로 인해 필름 상영과 DVD 상영을 병행합니다.

◎이벤트
1) 폴라로이드 포토존 이벤트
매회 상영 전 일정 관객에게 포스터들로 꾸민 포토존
앞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기념하도록 함(매회 선착순 10명(팀) 4회 총 40장).

2) 우유 이벤트
육체적인 성장에 우유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일정 관객들을 상대로
서울 우유를 제공하는 먹거리 이벤트 진행(매회 선착순 30명 1인 1개).

3) 웃지 못할 추억의 성장기 베스트 5
상영관 입구에 보드판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성장기에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적게 한다. 베스트 5명을 선정, 추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초대권 전달.
(총 5명-1인 2매)

4)얼토당토 영화 퀴즈 이벤트
매 회 영화 상영 후 주최 측에서 영화에 대한 황당한 질문을 던지고 손을 들어 대답한 사람에게
프리머스 전주 초대권을 지급.(총10명-1인 2매)


◎상영작소개

Ⅰ.북경 자전거

Film Title 북경 자전거(十七岁的单车/beijing bicycles)
Director 왕샤오슈아이 (Xiaoshuai Wang)
Film Info 2001|Drama|35mm|Color|113min|중국, 대만| 12세 관람가
Synopsis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베이징으로 올라온 시골 소년 구웨이는 택배 회사에서 600위안이라는 거금의 배달용 자전거를 임대 받고 일을 시작한다. 부푼 꿈을 안고 열심히 일하며 임대비를 갚아 나가는 행복한 구웨이에게 자전거를 도둑맞는 시련이 닥쳐오고, 구웨이는 절망에 휩싸여 온 베이징 시내를 뒤지며 자전거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자신의 자전거와 똑같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도시 소년 지아를 발견하게 된다. 조금은 비뚤어진 소년 지아, 그 또한 중고시장에서 산 이 자전거를 무척이나 애지중지하며 아끼고 있다. 기회를 노리던 구웨이는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고 이를 지켜보던 지아는 자신의 불량스런 친구들을 동원해 구웨이로부터 자전거를 되찾는다. 자전거를 뺏기고 피투성이가 된 채 처절한 몸부림을 쳐보는 구웨이에게 어찌 할 방법은 없다. 하나의 자전거를 두고 두 소년이 벌이는 갈등과 싸움 그리고 그 속에서 조심스레 피어나오는 우정과 사랑이야기. 두 명의 소년에게 이 자전거는 어떠한 성장의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인가.



Ⅱ.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Film Title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Director 노동석
Film Info 2006|Drama|35mm|Color|93min|한국|15세 관람가
Synopsis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발레교습소>의 변영주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성장영화 주자 노동석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이미 전작인 <마이 제너레이션(2004)>으로 한국형 성장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던 그가 한층 더 세련된 감각과 스토리로 무장한 채 아서 펜 감독 작품 의 한국 타이틀이기도 했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그 의미 있는 두 번째 걸음을 내딛었다.
‘성장’보다는 ‘이미 서둘러 성장해버린’ 힘겨운 청춘에 대한 보고서 같았던 <마이 제너레이션>과 달리 <우리에게…>는 조금 더 대중과의 접점을 시도하며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영화 중 유일하다시피하게 화사한 햇빛으로 채색된 오프닝 시퀀스와 엔딩씬이 이를 뒷받침한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종대는 진짜 총을 갖고 싶은 게 꿈이고, 대리운전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기수는 몰디브에서 멋진 드럼 연주를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게 폭행사건에 휘말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데. 과연 그들이 꿈꾸는 내일은 올까?



Ⅲ.까뮈따윈 몰라

Film Title 까뮈따윈 몰라(カミュなんて知らない)
Director 야나기마치 미쓰오
Film Info 2005|Drama|35mm|Color|115min|일본|15세 관람가
Synopsis
고등학생이 저지른 우발적 살인을 테마로 영화 <지루한 살인자>를 제작하게 된 ‘영상워크숍’ 수강생들. 크랭크인을 5일 앞두고 주연배우가 돌연 그만두면서 조감독 기요코(마에다아이)는 대역을 찾느라 분주하고, 감독인 마츠카와(가시와바라 슈지)는 스토커 같은 애인 유카리(요시카와 히라노)를 걱정하지만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다. 우여곡절 끝에 서클 동료 이케다(나카이즈미 히데오)를 중심으로 촬영 리허설이 시작되지만, 주인공의 정신 상태를 정상이냐 그렇지 않으냐를 둘러싸고 마츠카와는 기요코, 이케다와 대립한다. 연애, 취직활동 등 각자의 숨겨진 사정과 과열된 영화제작 과정에서 학생들은 과연 제대로 크랭크업 할 수 있을까?



Ⅳ.폴라로이드 작동법

Film Title 폴라로이드 작동법
Director 김종관
Film Info 2004|Drama|DV 6mm|Color|6min 20sec|한국|15세 관람가
Synopsis
긴 생머리에 말간 얼굴의 소녀가 폴라로이드 사진 찍는 법을 배우겠다며 다가온다. 선배가 열심히 작동법을 설명하는 동안 그의 얼굴만 바라보느라 카메라에는 별 관심도 없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녀. 가만히 그런 소녀를 응시하는 동안 위태로운 소녀의 감정이 읽힌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그 사람이 답답해 할 정도로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 자신이 밉다.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신경이 오로지 그 사람에게만 향하게 되는 첫사랑의 감정 상태를 담은 작품으로 소녀의 감정선이 소녀의 손, 미묘한 얼굴 표정변화, 떨리는 눈, 주저하는 몸짓으로 보여 진다. 한 장밖에 남기지 못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첫사랑이라는 섬세한 감정을 순간에 포착해내는 감독의 연출력이 빛난다.



Ⅴ.내 나이키

Film Title 내 나이키
Director박광현
Film Info 2002|Drama, Comedy|35mm|Color|10min|한국|15세 관람가
Synopsis
80년대 초반. 중학생 명진이는 개인택시 장만하는 게 꿈인 아빠와 개인택시 기사 마누라가 꿈인 엄마, 전교 일등이 소원인 큰형, 주먹으로 전교 일등을 해보는 게 꿈인 작은형, 예뻐지는 게 소원인 누나, 어여 죽는 게 소원인 할머니, 이렇게 7명의 대식구들과 단란하게 살아간다. 그런 명진이의 꿈은 다름 아닌 나이키 신발을 얻는 것. 과연 명진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각자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어른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나이키 운동화를 사겠다는 꿈은 순진한 소년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묵묵히 서로 보듬어 안는 뜨끈한 국밥사발 같은 가족들의 체온은 과잉 없이 지나간 시절을 돌려세운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에서의 유명한 팝콘씬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단편에서 만나는 기분도 몹시 반갑다.



Ⅵ. 물안경

Film Title 물안경
Director 이수연
Film Info 2006|Drama|35mm|Color|34min|한국|15세 관람가
Synopsis
어린 시절 수영교실에서 물안경을 잃어버려 곤욕을 치른 후 지영에게 물은 공포의 대상이다. 성인이 된 지금도 물속에서 눈을 뜨지 못하는 지영은 기말 수영시험과 진로를 두고 불안하기만 하다.
과외를 가르치던 조숙한 여고생 수경에게 물안경이 있음을 알고 빌리려 하지만 빌려주기로 약속한 날 수경은 집에 없다. 별러오던 가출을 감행한 수경은 그날 밤 비가 오는 옥상에서 비상을 꿈꾸고, 지영은 자신의 꿈속에서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채 물 속을 헤매고 있다.
청년기에 우리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에 부딪힌다. 그리고 그 문제를 넘어섰을 때,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수영을 극복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보는 한 사람의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과 현실, 자신의 능력과 이상에 대한 갈등, 그로 인해 느껴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막막함을 느끼는 한 사람의 성장통을 잘 보여주고 있다.



Ⅶ. 핑거프린트
Film Title 핑거프린트
Director 조규옥
Film Info 2004 |Drama, horror|35mm|Color|22min|한국|18세 관람가
Synopsis
철제 줄자에 손을 베었다. 길게 뺀 줄자를 집어넣는 순간, 날카로운 면에 손을 베이고만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손가락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아물었지만 철제 줄자에 베인 그날의 느낌은 아직까지 기억 속에 남아있다.
단편 <핑거프린트>도 손가락을 베임으로써 기억이 시작된다. 복사집에서 일하는 수인은 손님이 가져온 종이에 손을 베인다. 주민등록증을 찾으러 간 동사무소에는 수인의 손을 베이게 한 종이의 주인이 버티고서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지문 날인을 위해 손가락에 묻힌 잉크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수인의 기억을 되살린다. 떠오르는 과거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수인 앞에 동사무소에서의 여자가 다시 찾아온다. <핑거프린트>는 주민등록증 발급처럼 성인이 되기 위해 치르는 통과제의를 통해 드러나는 주인공의 상처에 대한 기억과 공포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리고 있다. 요즘 떠오르는 장편 독립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로 주목받고 있는 임지규가 출연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