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달, 독립영화 발표회의 상영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pinetree 2007.01.07 12:18:56
2007년 1월달, 독립영화 발표회의 상영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지금까지 단편영화를 일반 관객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는 대학 등, 교육기관의 졸업영화제. 저예산 독립영화는 매월 개최된다고 할 수 있는 국내의 각종 관련 영화제들을 비롯, 몇 년 동안은 공중파에 의한 소개 프로그램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포탈 업체등을 통하여 온라인에 의한 다운로드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따라 편리하게 모니터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적 제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만든 이에 의하여 보여 지는 것에서 끝나게 되고, 정작 보는 이와 만든 이의 의미 공유를 위한 더 이상의 소통의 장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결과적으로 대학에서 학점 취득 혹은 영화제 본선진출, 공중파 방영 등 제한적 평가가 성과물의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고, 더 이상 완성도에 있어서 ‘과정’은 논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업. 촬영과 후반(편집 및 녹음)작업까지... 결과물만이 아닌,제작 과정에 대한 진지한 객관적 평가는 만든 이라는 연출(감독) 중심에서 벗어나 제작진 뿐만 아니라, 보는 이와 함께 작업의 과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다음 작업들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보는 이가 단순히 ‘관람자’로서의 역할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제작 과정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작업을 평가하는 것만큼, 시행착오에서 얻어가는 원인과 작업 과정의 이해를 통해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고, 누구나 작업을 준비하는 것의 첫 번째 예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일부 흥행성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스크린을 독점하는 현상에 의하여 일반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하나마 KBS라는 공영방송의 역할과 기능으로 보장되었던 <열린 채널>이나 <독립영화관>이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고 공공연한 내부 검열이 이루어 지고, 파행적 운영구조로 일방적으로 폐지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안적 미디어의 기능과 역할을 오히려 고립화시켜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독립영화 발표회는 1990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중단했었던 것을 지난 100회 독립영화 발표회에 이어서 기획. 초청의 상영과 토론의 프로그램 등으로 2007년
1월 12일부터는 아래와 같이 매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대안적 미디어의 역할과 작업의 필요성을 공유해 나아갈 것입니다.



언 제 : 2007년 1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작품상영 이후, 만든 이와 관객과의 작품 및 제작과정에 관한 이야기 마당]

무엇을 :
<1월 12일> 부제 : 굴절된 욕망의 남성들
- “벼룩아 울지마” (이기욱/ Fiction/ Dv/ 28분/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 “벤의 주문을 들어줘” (변봉선/ Fiction/ Dv/ 26분/ 영진위 독립영화 지원작)
- “우렁 각시” (최기원/ Fiction/ Dv/ 20분)

<1월 19일> “세 번째 시선”(105분) 초청상영
-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잠수왕 무하마드" ,
- <원더풀 데이> 김현필 감독의 “소녀가 사라졌다”
- <마이 제네레이션> 노동석 감독의 “험난한 인생”,
- <버스 정류장> 이미연 감독의 “당신과 나 사이”
- <뇌절개술> 김곡/김산 감독의 “BomBomBomb"
- <선택> 홍기선 감독의 ”나 어떡해“

<1월 26일>
- “빅파이, 한국영화산업나눠먹기” (이훈규/ Documentary/ Dv/ 68분/ 서울독립영화제 초청)


어디서 : 한국영화감독협회시사실
주 최 : “ 모두가 함께 ”
주 관 : 독립영화협의회 (문의 ; 02-2237-0334 http://indefilms.cyworld.com )
후 원 : 영화진흥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