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일(金) 오후 5시 >> 104회 독립영화발표회 - 부제 : 애정결핍형 인간들

pinetree 2007.02.01 21:11:49
<< 2월 2일(金) 오후 5시 >> 104회 독립영화발표회 - 부제 : 애정결핍형 인간들
[작품상영 이후, 만든 이들과 관객의 작품 및 제작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 마당]

“ 소풍 ” (전성호/ Fiction/ Dv/ 25분)

“ 추위에 날무대가리가 터진게지 " (오창민/ Fiction / Dv/ 43분)

- 2006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본선,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허그 HUG” (이하송/ Fiction/ Dv/ 20분)


장 소 :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
http://www.kofic.or.kr/contents/html/index.aspx?MenuId=590
주 최 : “모두가 함께”
주 관 : 독립영화협의회 (문의 ; 02-2237-0334, http://indefilms.cyworld.com )
후 원 : 영화진흥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지난 1월 12일, 19일, 26일 매주 금요일에 개최된 독립영화발표회는
오랫만의 재개로 회원모집과 무료입장 방식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2월 2일, 9일, 16일, 23일에 개최될 독립영화발표회는 장소를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보다 일반 관객의 접근성에서 미흡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로 옮겨
참여회원을 중심으로 모집하고 자율적인 진행을 하고자 합니다..

한편, 극장개봉을 전제한 시사회부터 아마추어 제작동아리의 발표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의 소통과 호응을 기대해 봅니다.

기존 상황속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평가함에 있어 객관적 평가과정 보다는
대부분 흥행이라는 기준으로 인해 중요한 것은 과장되거나 소홀히 취급되고 있습니다.

완성 결과에 의한 작품성과 대중성에 의한 잣대 보다는 스탭진과 연기자들을 포함한
그들 작업 과정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고민되어야 합니다.
무수한 영상물이 양산되면서 보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기회로 남겠지만,
만든 이들에게 남을 것은 다음 작업을 위한 객관적 평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위 독립영화라는 틀에서 '만든 이'라는 구분도 제작자 이면서 동시에 감독인
한 사람을 중심으로 전부인 것처럼 일관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50% 이상 감독의 역할과 비중이 있지만
나아가 나머지를 채워주는 것은 스탭과 연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과정으로 부터 무관한 관객으로부터 평가를 받기 이전에 직, 간접적으로
전체적 작업 과정에 대해 작업한 구성원들로 부터 객관적 평가를 받아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작업 과정의 적극적 평가가 선행됨과 동시에
그 결과를 토대로 한 관객 평가가 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돈이라는 물적토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만든 이와 보는 이의 소통과 공유를 위하여
수평적 위치에서 서로의 관점과 의견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만든 이만의 결과와 성과가 아닌,
작업과정에서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보는 이들이 다음 작업의 주체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독립영화발표회는 적극적 관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양적 다양성에서 질적 방향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