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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한준희 감독은 지옥 같은 공동작업을 입문 수료하였습니다.

jomsland
2024년 10월 18일 10시 00분 06초 1777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처럼 <DP>의 한준희 감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독립영화워크숍을 참여하여 16mm 필름작업까지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본인의 영화적 적성을 확인하고 서울지역의 4년제 대학 영화과에 진학하였다가 1년 만에 자퇴하고 영화산업 현장의 막내 스탭으로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단편영화를 제작 연출하며 끊임없이 장편 시나리오에 응모하여 수많은 낙선과 좌절을 겪으면서 도전에 재 도전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물안 개구리로 안주하지 않기 위하여 같은 세대의 영화인들과 교류하고 소통하여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그 노력의 결과가 <DP>인 것 같습니다.

지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주최로 <청소년 영화인에서 DP 감독이 되기까지> 한준희 감독의 특강 http://naver.me/SKdcCG6A 으로 참여한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참여 회원들의 강의 평가 중에서 일부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https://cafe.naver.com/inde1990 의 201기 강의 실습평가 게시판에서

<청소년 영화인에서 DP 감독이 되기까지> 한준희 감독의 특강

1. 오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주세요.

특강의 전체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생활인, 직업인으로서 영화를 바라보는 태도였던 것 같다. 시작에 앞서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한 차례 지나간 뒤, 한준희 감독이 마이크를 들고 입을 열기 시작한다. 사실 ‘재능’이라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주 덤덤한 말투였다.

누구나 처음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아마도 그건 ‘예술’로서 영화를 바라보는 태도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기를 거치면서 분명 이러한 태도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할 시기가 올 지도 모른다. 물론 영화는 영원히 예술일 것이다. 하지만 각자 짊어져야 할 삶이 있는 우리 모두가 순교자가 될 수는 없다. 상업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건 아마도 제도와 산업 안에서 드디어 마땅한 직업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과연 언젠가 다가올 그 순간 나는 여전히 예술로서의 영화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는 내게 아주 오래 전부터 두렵게 느껴지는 질문이었다.

‘직업’‘예술’인 혹은 ‘예술’‘노동’자. 이런 단어들을 접할 때면 나는 항상 마음이 복잡해진다. 세상에 이런 모순이 또 없을 것 같다가도, 한편으로는 이 모순 속에 내 살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대체 이런 단어들을 내 삶 속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의외로 한준희 감독은 강의 내내 독립영화워크숍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꺼냈다. 워크숍 과정을 거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갈 어떤 태도를 배웠다고 말한다. 영화라는 것은 결국 ‘함께’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 나 또한 이러한 워크숍의 정신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직접 겪어보니 공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좋은 취지라는 것은 알지만, 정말이지 꽁꽁 묶인 듯이 답답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내 마음대로 표현을 해내기에는 설득하고, 회유해야 할 워크숍 회원 친구들이 참으로 만만치가 않다. ‘직업’이라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이 전체의 일부가 되어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고, 마땅한 보수를 받는 일이라는 것을 점차 깨닫는 중이다.

앞서 한준희 감독이 말한 ‘재능’은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말. 어쩐지 나는 이 말의 의미를 얼핏 알 것 같기도 하다. 산업 안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직업’을 가진다는 것. 또 그것은 전체 안에서 일부가 된다는 것. “우리 지금 죽자살자 ‘일’을 하고 있는데 어디서 ‘재능’ 타령이니?” 대충 이런 꾸짖음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다. 약간의 부끄러움을 느끼는 도중, 여기서 문득 한 가지가 또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에 빠졌던 ‘그 영화’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지? 빛나는 재능으로, 빛나는 영화를 만들던 그 양반들은 대체 뭘까? 아마 이 질문은 내가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며 계속해서 거듭해야 할 물음인 것 같다.

나는 한준희 감독에게 묻고 싶은 질문으로 이것을 적었다. ‘두번째 작 <뺑반> 이후의 삶은 어떠했는지?’ 사실 나는 이 질문이 그를 곤란하게 만들까 조금 걱정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아주 의연한 태도로 답변을 해주었다.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그래도 일이 하나 끝났으니 다시 또 다른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했다고.” 그렇게 그는 워드 창에 또 한 번 S#1을 적었다고 한다. 한 ‘직업인’에게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 밖에도 기억에 남는 말들이 있다. 좌절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말. 또 직장인이 아침에 회사 가기 싫은 것처럼 자신도 아침에 촬영 현장에 가기 싫다는 말 등. 곱O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참 많이 들었다. 예전에 어느 베테랑 감독이 촬영 현장이 너무 두려워 출근 도중에 구토를 하면서 끝내 도착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결국 영화라는 일이 내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직장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 멋대로 한 가지 희망만은 계속해서 품으리라 마음 먹는다. 출근과 근무 그리고 퇴근. 그 이상의 무언가가 분명히 있으리라.

- 이하 생략 -

 

□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으로 https://cafe.naver.com/inde1990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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