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게시판
51,498 개

광고도 때로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도 하고, 갚진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

‘영화 만드는 것 자체가 공동작업’

jomsland
2024년 07월 30일 02시 41분 41초 2771

<201기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을 ‘공동작업’으로 마치면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 201기 지O롬

고등학교 1학년 때쯤부터 영화연출이 꿈이었던 나는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다양한 이유로 영화과에 가지 못한 설움이 항상 있었다. 그런 설움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독립영화제작동아리에 계속 문을 두드렸고 한 교육기관에서 영화 연출 수업을 듣기도 했고 같은 대학교 사람들을 모아 영화 제작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 끝에는 더욱 큰 막막함과 답답함만 쌓여갈 뿐이었다. 연출의 응용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부분도 알지 못한 채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 더 막막해졌고 오히려 배움에 대한 갈증은 더 커져만 갔었다.

정확한 해는 기억은 안 나지만 약 6년 전쯤 2016년쯤에 독립영화협의회 독립영화워크숍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서울극장 안에 있는 인디스페이스로 독립영화를 보러 가다가 영화 포스터들 거치대에 함께 꽂혀있던 홍보 팸플릿을 보게 되고 그 종이를 잘 간직해서 집에 가져왔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서울지역 영화 교육 허브센터 홈페이지도 알게 되었다. 60만원대 ~ 80만원대의 참여비가 대학생이었던 나에게는 큰 돈이었기에 언젠가 추후에 꼭 참여하겠다는 마음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201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정이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독립영화워크숍 201기 참여회원이 되었다. 서로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다른 사람 다섯이서 팀프로젝트를 하는 것에서 당연히 의사소통도 힘들고 인간관계도 합의를 도출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에 팀원과의 팀프로젝트의 어려움은 별로 없었다. 또한 참여회원 본인의 전공 특성상, 그리고 현실에 타협하여 오랫 동안 준비해오던 직무까지도 언제나 서로 물어 뜯고 경쟁하는 피 튀기는 팀프로젝트의 연속이었기에 회원 개인은 팀프로젝트의 스트레스는 없었다. 그리고 원래 영화 작업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고 부대끼며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롯이 ‘공동작업’이라는 측면이 배움에 있어서 매우 공정한 기회를 주시는 것으로 느껴져서 큰 만족을 했던 것 같다. 다른 교육기관에서 영화 연출과 촬영을 배우고 영화 한 편을 직접 찍어보는 프로그램을 수강한 적이 있었는데 시놉시스 피칭을 통해 한 사람이 시나리오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메인 연출을 맡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열 명 중 한 명으로 뽑히기 당연히 어려우니 나의 시놉시스는 뽑히지 못했고 연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었던 나는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독립영화워크숍은 모두에게 연출과 촬영이라는 주요 역할의 기회가 왔기에 연출을 직접 해보면서 경험으로써 배울 수 있었다. 직접 해보았을 때서야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독립영화워크숍의 공동작업이 공정한 기회와 배움의 기회가 온다는 점 이외에도 공동작업 과정을 통해 자기객관화와 자기반성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만 하면 됐어’라던지, 지금의 나의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시나리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평가와 모두와의 회의, 비판의 과정, 나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 자신과 나로부터 나온 창작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키워졌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영화 만드는 것 자체가 공동작업’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배워갈 수 있었다. 연출팀도 연출팀 내에서의 합의, 또 연출팀에서의 합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출팀에서 도출해낸 결론에 대해서도 촬영팀과의 합의 등 끊임없는 합의와 소통의 결과물이 영화라는 아주 본질적이면서도 워크숍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배우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이 지점을 독립영화워크숍의 공동작업을 통해 뼈저리게 배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던 지난날들의 막막함과 갈증이 많이 해소 된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미루지 말고 최대한 빨리 더 어렸을 때 참여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도 다소 남는다.

끝으로, 1차와 2차 실습을 하면서 많이 부족한데도 답답해하지 않고 많이 알려주면서 함께 해주었던 동기 팀원분들에게 많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을 코로나 등으로 인한 재정난에도 계속 이어 나가주시고 저희 201기 참여 회원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시고 본질적인 것을 계속 가르쳐주셨던 O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으로 공개된 https://cafe.naver.com/inde1990 에서 퍼온 글입니다.



[회사 정보]
전화번호 : 02-2237-0334
홈페이지 : https://cafe.naver.com/inde1990

 


글 수정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시나리오 공모전]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 시즌2+ 서울알리미 2024.08.09
[ 사운드 제작 ] - 효과음, BGM, 작곡, 성우녹음, 후시녹음, 믹싱 사운드레드 2024.08.09
[방송콘텐츠진흥재단] 2024 제8회 BCPF 대한민국 1인방송대상 공모 (~9/23) 방송콘텐츠진흥재단 2024.08.09
[무료특강] 상업영화 감독과 함께하는 실전연기 서울필름스쿨2 2024.07.30
[KAFA+영화인교육] <영화 미술 케이스 스터디> 공고 오픈! 아카데미로카 2024.08.09
배우수업 : 자연스러운 연기를 원한다면 최소 5번은 읽어라 라라트액터 2024.08.09
[사운드/음악] 음악작곡, 사운드믹싱, 폴리, 후시, 성우녹음 / 루크사운드입니다! LukeSound123 2024.08.07
[사운드/음악] 음악작곡, 사운드믹싱, 폴리, 후시, 성우녹음 / 루크사운드입니다! LukeSound123 2024.08.09
지금이 기회! 청소년 배우 & 모델 대모집 산경 2024.05.14
2024 청소년 "한정" 룩북 모델 대 모집 산경 2024.07.03
[NIPA] 웨스트월드 멘토 언리얼엔진 VFX 무료 실무 교육! (우수생 아이패드 증정) dearkimik 2024.08.08
[미디액트 강좌] 김형희 기사의 <영상 기술, 궁극의 기초> - 8/17(토) :::미디액트::: 2024.08.08
[미디액트 강좌] 이틀만에 조명 기초 다지기 - 빛과 친해지기 - 8/17(토) 개강!! :::미디액트::: 2024.08.08
[미디액트] [신규강좌] 시나리오의 기술들 - 8/16(금) 개강!! :::미디액트::: 2024.08.08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2024 리퀘스트시네마 상영작 커비비메이트 2024.08.08
[대관 공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 상업시설 '파미어스몰' 내 촬영 장소 디듀디듀 2024.08.08
디자이너 필요하신분, 디자이너 여기요! jinada 2024.07.24
[인력양성]예술산업혁신프로젝트 TEU X ART 2기를 모집합니다. 타이더 2024.08.08
(영상콘텐츠 공모전) 2024년 문화콘텐츠 다양성 공모전 plaisir7 2024.08.08
배우수업 :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한 최고의 마인드셋 3가지 라라트액터 2024.08.08
방송 미디어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 집담회 _ 8월 13일 (화) 저녁 6시 , 상암동 수리수리9090 2024.08.08
[ 사운드 제작 ] - 효과음, BGM, 작곡, 성우녹음, 후시녹음, 믹싱 사운드레드 2024.08.08
[HiGH 선릉점 여름맞이 할인 Event] 하이연습실 / HIGH / 선릉지상연습실  highimsohigh 2024.08.08
웹드라마, 웹예능, 기업홍보 주로 콘텐츠들을 제작을 하고 있는 오픽쳐스 입니다! PleaseOH 2024.08.08
[로카] <영화 비즈니스 취업 준비 과정 38기 in 성수> 수강생 모집! 아카데미로카 2024.07.10
AN연기학원 목요일 기초트레이닝 오픈클래스 <무료수업> 배우 고태진 선생님 lollyjin 2024.08.08
국민대 or서경대 영화과  재학중인 대학생분들 인터뷰 하고 싶습니다.   낭만좋아 2024.08.07
[PGK]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오픈특강(안은미 프로듀서) 사전신청 안내 PGK 2024.08.07
[로다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섭외 늘 어려우시죠? 아역배우부터 하이틴배우 전문 엔터/에이 안촉촉한초코칩 2024.07.24
[배우 대상 설문조사_선착순] 영화제작진의 집단창의성 발현 연구 (기프트콘 증정) 이번주부터 2024.08.07
이전
67 / 17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