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창작터 수다의 오월 프로젝트
<오월뮤지컬 비망>
공연예술창작터 수다와 뮤지컬 비망을 함께 할 14기 시민배우들을 모집합니다.
○ 작품 소개
1980년 서울의 봄 그 이후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1980년 그리고 현재, 두 시간대가 존재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계엄군이였던 아빠를 둔 주인공 경아가 역사 시간에 배우게 된 5.18광주민중항쟁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간 광주에서, 우연치 않게 떡볶이를 파는 덕복이를 만나, 1980년 오월 광주의 중심으로 들어가 아버지와 마주하게 된다.
구 전남도청 앞에서 떡볶이를 파는 덕복이 아저씨는 고등학생 경아를 만나 잊고 싶었던, 그래서 잊지 못하고 있는 1980년 오월의 광주로 돌아가, 서울에서 소매치기였던 덕복이로 스치듯 만났지만, 마음속 아로 새개진 광주의 풍경들, 시민들을 하나 둘 조심스럽게 재회를 하게된다..
기억과 아픔, 상처와 치유를 담고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아의 눈에 담아, 덕복이의 눈에 살아있는, 경아아빠의 눈에 서려있는 평범한 오월 광주를 이야기 하고 있다.
○ 모집 배역
덕복
- 늙은 덕복: 젊은 덕복 시절에 만났던 인연들을 그리워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살아가는 할아버지
- 젊은 덕복: 소매치기를 하며 한방인생으로 살아가다 수배를 받고 광주로 피신을 하게 되고, 광주에서 만난 인연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명순: 충장로 도청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뜰하게 살아가는 생활력 강한 20대 여성
경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문제를 혼자 해결해보려는 학생.
호섭: 동네 어디에나 있는 서글서글하고 오지랖 넓고 인심 좋은 금남로 허세 아저씨.
숙자(호섭아내):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정 넘치고 맘씨 좋은 허세 아저씨를 데리고 사는 금남로 대장 아줌마.
용식: 철없고 혈기왕성하고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금남로 바람둥이 날라리 형.
복자(미스김): 한없이 이뻐지고 싶은 20대. 한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은 금남로 다방레지
명희: 명순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 철없고 호기심 많고 정의로운 중학생.
아빠: 거부 할 수 없는 엄청난 힘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어린 나이에 큰 죄를 짓게 되고 세월이 흘러서도 죄책감에 빠져 살아가기 힘든 경아의 아빠
만길:
- 늙은 만길: 젊은 만길 시절 겪었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점점 미쳐버린 할아버지.
- 젊은 만길: 일상생활을 하던 도중 일어나선 안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되고 점점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청년.
형사: 고문과 거짓으로 사람을 음해하고 자신의 이득밖에 모르는 악덕한 이기주의자, 군사정권의 말단 하수인.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