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과의 대화
복합문화공간 크링의 영화관 크링시네마는 10월 10일에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관객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김지운 감독은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탐색하면서도 각 장르의 고유한 문법을 비튼 스타일과 스토리텔링을 선 보였습니다. 그 결과 그의 영화들은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한국 영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김지운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평론가 오동진(크링시네마 PM)이 진행하며 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지운 감독이 2000년 발표한 디지털 단편 <커밍 아웃>이 상영됩니다. <커밍 아웃>은 자신이 흡혈귀임을 고백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행사 일정
2008년 10월 10일(금)
19시 30분: <커밍 아웃> 상영
20시 20분: 김지운 감독과의 대화
장소: 크링시네마
행사문의: 02-2051-4921 / www.k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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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 아웃 Coming Out
2001 | 45min
감독: 김지운 | 출연: 신하균, 구혜주, 임원희
어느날 누나는 촬영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후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것은 너무 놀라운 사실이라서 나와 내 여자친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촬영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길거리의 여중생을 대상으로 실험까지 해본 다음에, 우리는 누나의 고백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누나는, 자신과 같은 비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영국으로 이민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지운 감독
연극 배우, 연극 연출가를 거쳐 자작 시나리오 <조용한 가족>으로 1998년 감독 데뷔,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재능 있고 주목 받는 작가이자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코믹잔혹극’ 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했던 <조용한 가족> 이래 코미디(반칙왕), 호러(장화,홍련), 느와르(달콤한 인생) 등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탐색하면서도 각 장르의 고유한 문법을 비튼 스타일과 스토리텔링을 선 보였다. 그 결과 그의 영화들은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한국 영화로 자리잡았다. 올해 선보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마적, 증기기관차, 아편 향기 감도는 화류계 등 1930년대 무정부주의적 다국적 문화가 판쳤던 만주로 눈을 돌린 웨스턴. 또 한번 관객들이 보지 못 했던 낯선 장르의 신세계를 펼쳐 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