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케이션으로 기대와 화제를 동시에 모았던 <미이라3: 황제의 무덤>
영화 관람평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미이라 시리즈만의 고유한 속성을 많이 포기한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이라3는고고학자가 유물을 찾아 떠난다는 미이라1,2편의 설정과 유사하지만
주연 배우인브렌드 혹은 그의 아들인 알렉스보다 이연걸이 연기한과 그에 맞서 싸우던
여사제의 이야기에 집중되고 브렌드만에 유머가 없는 씁슬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영생을 쟁취하는 것, 용과 사자 등의 동물로 변신하는 설정 등도 어드벤처물의 재미보단
동양 무협물의 한 요소 같았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사막과 만리장성, 진시황과 그의 군대를
할리우드 기술이 구현한 영상으로 보는 건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았다.
약간의 지루함까지…
이미 중국의 대규모 블록버스터들이 보여준 스펙다클한 장면 들을 굳이
<미이라> 시리즈에서 다시 보고 싶진 않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