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시나리오 창작반
강의구성 : 9회 오프라인 강좌 / 수강료 : 180,000원
강의일정 : 1월 15일 - 2월 14일 / 매주 화, 목 오후 2시~4시
강사 고영범: 시나리오/희곡 작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겸임교수. 뉴욕공과대학(NYIT) 대학원에서 영상제작을 전공. <낚시가다>(단편영화, 오버하우젠 영화제 초청) 연출, <모두들, 괜찮아요?>(2005, 남선호 감독)를 편집.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10분 영화학교> 등의 단행본과 <버려진 아이들>, <입맞춤을 위한 전주곡> 등의 희곡 번역.
‘9마일은 너무 멀다’. 해리 케멜먼의 추리 소설이다. 작가는 그 한 문장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9마일’과 ‘너무’와 ‘멀다’를 떼었다가 이어붙이곤 하면서 한편의 짜릿한 범죄 사건이 탄생하는 것이다. 시나리오 지망생이 꿈이 이와 같다. 어젯밤 불현듯 떠오른 기발한 착상을 어떻게 하면 한 편의 시나리오로 완성할까. 대사부터 써야 할지, 장면을 어떻게 나누는 것인지, 인물의 특징을 한 번에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등 수많은 과제들이 기발한 착상의 기를 죽인다.
시나리오는 일기나 에세이와는 달라서 규칙이 있고 방법이 있다.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지망생들이 언제나 절망하는 두려운 관문, 즉 시나리오는 글로 쓰는 것이지만 그 시작과 끝은 반드시 영상으로 재현될 것을 염두한 것임을 종종 잊어버린다. 이 모든 궁금증과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여기 풍요롭고 섬세한 작가 고영범과 함께 하는 워크숍이 있다. 기발한 착상을 한 편의 시나리오로 완성해 가는 즐거운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 중편 정도 길이의 시나리오를 한 편 쓰는 것(각색)을 목표로 해서 매주 과제가 설정될 것이고, 평가 및 토론이 있을 것입니다.
[1강] 문장이 아니라 영상으로 말하기
영화에서는 아무리 심오한 이야기라도 평면 위에 놓여지는 사람들과 사물들의 구체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전달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눈은 어떻게 해서 평면으로 펼쳐지는 영상으로부터 의미를 포착해낼 수 있는가? 거꾸로, 영상을 통해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건 어떤 종류의 이야기들인가?
[2강]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좋은 이야기란 어떤 것인가? 영화에서 이야기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구조와 사건, 인물, 장르가 서로 얽혀 있는 관계에 대해 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강] 이야기를 풀어내는 몇 가지 방식들
한 이야기는 다양한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다시 놓여져서 재구성될 수 있고, 작가의 경험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 가능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4강]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는 디테일들
아이디어들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나? 장 구조와 sequence의 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5강] 어떻게 장면을 짤 것인가
시나리오의 기본구조인 scene을 구축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해서 scene의 하부단위인 beat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장면의 연결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6강] 인물, 캐릭터 형성의 원칙과 응용
인물은 사건의 진행과정 속에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낸다. 인물이 사건과 관계 맺는 방식을 어떻게 설정하고, 또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7강] 위기, 절정, 결말을 풀어내기
모든 이야기는 이 부분을 향해서 움직인다. 사건과 인물의 상호관계가 가장 구체적이고, 또 깊게 부딪치는 지점이다.
[8강] 그리고 시나리오의 화룡점정, 대사 쓰기
시나리오에서의 해설은 표면의 움직임을 적시함으로써 이야기의 내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대사 또한 인물의 표면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내적상태의 변화를 드러내는 것이어야 한다.
[9강] 시나리오의 완성, 합평
<강좌상세보기>
http://www.puljib.com/lecture/?Sub=05&LSEQ=4417&LC=1&VP=1&Sub1=&L_PERIOD=15
<강사와의 인터뷰>
http://www.puljib.com/webzine/?table=pulnyang&Mode=View&B_SEQ=501&nPage=1&S_Type1=column&S_Type2=01&img=2
<풀로엮은집 겨울강좌 전체 프로그램>
http://www.puljib.com/main/?table=mainnews&Mode=View&B_SEQ=1924&S_Type1=notice&S_Type2=01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