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스 이벤스 회고전 Joris Ivens: A Retrospective >
기간: 2004년 6월 18일(금) - 6월 24일(목)
장소: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
주최: 일주아트하우스
후원: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진흥위원회
입장료: 4천원 (현장구매만 가능, 인터넷/전화예매 불가능)
문의: 일주아트하우스 02)2002-7777 (www.iljuarthouse.org)
베르톨트 브레히트, 쇼스타코비치, 파블로 피카소, 오슨 웰스와 헤밍웨이.
평생을 세계 곳곳에서 수백편의 영화를 만들어 ‘날아다니는 네덜란드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요리스 이벤스는 이들 20세기의 문학과 음악, 미술, 영화의 거장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스페인 내전에서 시작하여 중일전쟁, 베트남 전쟁 등 전 세계 곳곳의 분쟁의 지역과 세계의 6대 강 유역의 삶을 그리는 방대한 프로젝트까지 요리스 이벤스는 실험적이고 미적인 스타일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구축한 작가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11개의 작품들은 모두 요리스 이벤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지만 특히 <스페인의 대지>는 오슨 웰스와 헤밍웨이가 해설을 맡아 더욱 유명하다. 당시 라디오 성우로 한창 인기를 달리던 오슨 웰스는 처음 이 영화의 해설을 맡았으나 목소리가 너무 부드러워, 이영화의 제작자 노릇을 했던 헤밍웨이가 다시 해설을 녹음하게 되었다. 현재에도 두 명의 목소리로 각기 다른 버전의 작품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헤밍웨이 버전이 사용된다.
요리스 이벤스(Joris Ivens 1898-1989)는 열 세살 무렵인 1911년 이벤스 가족 필름을 시작으로 1988년 유작 <바람의 이야기>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왔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바람의 이야기>는 그의 일생을 돌아보고 바람이라는 자연현상에 인생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그 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될 <강의 노래>는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과 유명인들이 스텝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강의 노래>는 볼가, 미시시피, 갠지즈, 나일, 아마존, 그리고 양쯔강 이라는 6개의 강 유역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다국적의 스탭이 참여했으며, 쇼스타코비치가 음악을, 가사는 베르톨트 브레히트, 그리고 노래는 폴 로베슨과 에른스트 부쉬가 담당했다. 게다가 피카소는 이 영화에 관한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 특별 프로그램
- 개막식: 6월 18일 7시 30분
- 개막작: 바람의 이야기 / A Tale of the Wind / Une Histoire de Vent (1988) (78 minutes / sound / colour / 35mm) 1988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요리스 이벤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마르셀린 로리단과 공동으로 작업한 영화다. 이 작품은 요리스 이벤스가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성찰한 내용이자 세계 속에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고찰한 영화다. <미스트랄>이후 보이지 않는 대상을 영상으로 담아낸 요리스 이벤스의 두 번째 작품이며 중국 로케 촬영에서 두 감독은 바람을 하나의 자연 현상으로서, 그리고 문화 사회 혁명의 변화들을 나타내는 은유로서 포착하고자 했다. 1988년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처음 상영되어,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 폐막작 상영: 6월 24일 8시
- 폐막작:강의 노래 / Song of Rivers / Das Lied der Stro?me (1954)
(90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이 작품은 세계의 6대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노동자들의 현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섯 개의 강은 볼가, 미시시피, 갠지즈, 나일, 아마존, 그리고 양쯔강이다. 영화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영화 스태프들의 협력 하에 촬영된 것으로, 총 촬영분은 베를린의 DEFA 스튜디오에서 편집되었다. 요리스 이벤스의 지휘 하에 엘라 엔진크Ella Ensink가 촬영 필름을 컴필레이션 필름으로 편집하였는데, 완성된 필름 안에는
와 <신세계 New Earth>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의 첫 부분은 여섯 개의 강을 따라가면서 삶과 노동에 대한 시적인 영상으로 시작하지만, 이어서 두 번째 부분은 <세계 노동 조합 협의회World Trade Union Congress>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 영화는 저명한 예술가들이 함께 작업한 작품으로 유명한데 감독과 각본은 요리스 이벤스가 맡았으며, 쇼스타코비치가 음악을, 가사는 베르톨트 브레히트, 그리고 노래는 폴 로베슨Paul Robeson과 에른스트 부쉬Ernst Busch가 담당했다. 게다가 피카소는 이 영화에 관한 책의 표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 강연 및 대담
일정: 6월 19일 3시 30분 (선착순 무료입장)
내용: 요리스 이벤스의 삶과 작품세계
*상영작품 Films
1. 필립스 라디오 / Pilips Radio (1931)
36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2. 스페인의 대지 / The Spanish Earth (1937)
52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나레이션 : 헤밍웨이
3. 4억의 사람들 / The 400 Million (1939)
53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4. 강의 노래 / Song of Rivers / Das Lied der Ströme (1954)
90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음악: 쇼스타코비치
작사: 베르톨트 브레히트
5. 이태리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 Italy Is Not A Poor Country / L'Italia non e un paese povero (1960)
110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6. 센느가 파리를 만나다 / The Seine Meets Paris / La Seine a recontré Paris (1954)
32 minutes / sound / black&white / 35mm
7. 미스트랄 / The Mistral / Pour le Mistral (1965)
30 minutes / sound / black&white and colour / 35mm
8. 발파라이소 / A Valparaiso (1963)
37 minutes / sound / black&white and colour / 35mm
9. 위도 17도 / The Seventeenth Parallel / Le 17ème Parallèle (1968)
113 minutes / sound / black&white / 16mm
10. 바람의 이야기 / A Tale of the Wind / Une Histoire de Vent (1988)
78 minutes / sound / colour / 35mm
1988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 사자상 수상작품
11. 로테르담-유로포트/ Rotterdam Europort
20 min/ sound/ color/ 35 mm/1966
*상영시간표
18일(금)
4시 필립스 라디오 Pilips Radio / 스페인의 대지 The Spanish Earth
6시 세느가 파리를 만나다 The Seine Meets Paris / 미스트랄 The Mistral
8시 (7:30 개막식 Opening) 개막작 :바람의 이야기 A Tale of the Wind
19일(토)
2시 4억의 사람들 The 400 Million
4시 (3:30) 강연
6시 바람의 이야기 A Tale of the Wind
8시 위도 17도 The Seventeenth Parallel
20일(일)
2시 강의 노래Song of Rivers
4시 이태리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Italy Is Not A Poor Country
6시 발파라이소 A Valparaiso / 로테르담 유로포트 Rotterdam Europort
8시 필립스 라디오 Pilips Radio /스페인의 대지 The Spanish Earth
21일(월)
2시 바람의 이야기 A Tale of the Wind
4시 4억의 사람들The 400 Million
6시 강의 노래 Song of Rivers
8시 세느가 파리를 만나다 The Seine Meets Paris / 미스트랄 The Mistral
22일(화)
2시 발파라이소 A Valparaiso / 로테르담 유로포트 Rotterdam Europort
4시 위도 17도 The Seventeenth Parallel
6시 이태리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Italy Is Not A Poor Country
8시 4억의 사람들 The 400 Million
23일(수)
2시 필립스 라디오 Pilips Radio / 스페인의 대지 The Spanish Earth
4시 강의 노래 Song of Rivers
6시 위도 17도 The Seventeenth Parallel
8시 바람의 이야기 A Tale of the Wind
24일(목)
2시 이태리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Italy Is Not A Poor Country
4시 발파라이소 A Valparaiso / 로테르담 유로포트 Rotterdam Europort
6시 세느가 파리를 만나다 The Seine Meets Paris / 미스트랄 The Mistral
8시 폐막작 : 강의 노래 Song of Rivers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