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영삼 입니다.
이번 광운대학교 학생들의 일을 보고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저 또한 필커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페이에 대해서
이참에 저희 배우들끼리 뭉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페이문제가 이렇게 계속 문제가 되는 이유는 말도안되는 페이를 제시하는 제작팀에 문제가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하고싶어서 지원하는 배우님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순수하게 작품을 하고 싶어하시는 배우님들 마음이야 너무 이해가 가지만, 저희가 지원을 하지 않고 제작자 쪽에 프로필이 하나도 가지 않는다면 제작자 쪽은 지인을 통해서 구할수밖에 없을거고 점점 이런 말도안되는 페이를 부르진 않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제작자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도안되는 모집글을 올리고 배우님들은 또 화가 나겠지만, 저희가 움직이지 않으면 나중엔 이런 글은 더이상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필름메이커스는 배우들에게 작품을 할 수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사이트 입니다.
이런 좋은 사이트가 점점 페이문제나 갑질문제 때문에 훼손되고 싸움터가 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혹여 이글을 보시는 제작자분들은 이런 저희 배우들의 마음을 이용하려 하지 마시고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배우님들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페이나 갑질에 관한 모집글은 일절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른 배우님들 중에서 좋은 방안이 있으시면 댓글로 서로 공유하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